성남지방회(회장 조병일 목사)는 지난 7월 14일 미사강변교회(류익태 목사)에서 지방회 여전도회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성도부(부장 백승구 목사) 주관으로 정선옥 집사(성은중앙)의 사회, 이미진 집사(참된)의 기도, 류영목 형제(미사강변)와 임승권 권사(성은중앙)가 특송했다. 이어 최용선 목사(토브공동체)가 성지 이스라엘에 대해 강의하고 지방회장 조병일 목사(성은중앙)의 축도로 세미나를 마쳤다. 강의가 끝난 후에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이스라엘의 기후와 이스라엘에 관한 많은 것을 배움으로 성경을 더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좋은 세미나였다고 호평했다. 이후에 미사강변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지방회를 하면서 지방회 현안을 처리하고 지방회 교회들의 소식을 나누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보부장 윤영문 목사
우리교단 해외선교회(이사장 문기태 목사, 회장 주민호 선교사)는 지난 6월 30일 생달교회(나순규 목사)와 수평교회(양희성 목사), 동로교회(민종근 목사)와 연합으로 ‘만만세 선교 한마당’을 진행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생달과 수평, 동로교회는 선교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함께 했다. 특히 산골 오지에 위치한 교회들이기에 오히려 해외 선교지와 같은 곳에서 선교사들과 함께 교제하는 것이 축복이자 도전이었다. 3개 교회의 성도들은 평균 연령이 70세 이상으로 청소년은 단 1명뿐이다. 기존 만만세는 현지 선교사들이 선교지에 대한 소개와 선교 특강으로 진행했지만 현지 상황에 맞게 ‘어르신들을 위한 선교 한마당’으로 변경했다. 선교한마당은 국내외 레크리에이션과 노인학교 강사로 사역했던 안진오 선교사가 인도했다. 다양한 이벤트와 짧고 강한 선교 메시지, 푸짐한 선물로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해외선교회 주민호 회장은 “불신지옥, 예수천당”의 복음을 먼저 믿은 우리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해외선교회는 “특별히 3개 교회가 연합으로 만만세 선교축제를 열게 된 것이 큰 도전이었다. 선교와 협동의 정신으로 함께 선교에 대해 고민하고
천안교회(김준태 목사)와 사회복지법인 평안밀알복지재단(대표이사 한덕진 목사)는 지난 7월 31일 국·내외 소외계층과 장애인들을 위한 나눔, 사랑, 섬김, 돌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바탕으로 상호 교류와 협력, 그리고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발전을 위해 교류와 자원협력을 추진하며 특별히 자원봉사를 통해 장애인 복지를 증진함은 물론 지역사회 주민들의 복지향상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또한 협약을 통해 국내 자원봉사뿐 아니라 국제 자원봉사에 있어서도 평안밀알을 통해 봉사인정을 받을 수 있으며 장애인 복지와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아름다운 협력을 추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천안교회 수요예배에 맞춰 평안밀알선교단과 복지재단의 장애인들과 간사들이 천안교회를 방문하고 평안밀알에서 찬양인도와 더불어 한덕진 목사의 설교, 그리고 직업재활시설의 이용장애인들로 구성된 난타팀 ‘해피 드리머스’의 공연도 이뤄졌다. 이어 천안교회는 지난 4월 장애인주일에 헌금한 ‘헌금한 한셈 치고’ 후원금 300만 원을 평안밀알에 전달했다. 강단에 선 한덕진 목사는 평안밀알의 설립 이유와 목적, 그리고 초기사역에서부터 현재까지 장애인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광주지방회 류제곤 목사(근원, 사진 오른쪽 세번째)가 지난 7월 26일 코리아문화스포츠저널이 주관한 2024 “코리아문화예술대상 자랑스런 한국인” 시상식에서 교육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류제곤 목사는 지역사회복지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문 교육복지공헌 대상을 수상했으며 그동안 광주광역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제7대 회장에 이어 현재 제9대 회장을 역임하고 있고,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을 위한 노력과 호봉제 추진 및 정책안을 통한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왔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축하 행사에 참석한 박경인, 김지애 센터장은 “자랑스런 한국인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항상 사회복지사들의 처우개선과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을 이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늘 고마움과 더불어 복지사들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은 코리아문화스포츠저널 주최로 ㈜코리아문화기획사 주관했고 광주광역시·광주광역시의회의 후원이 있었다. 호남·제주지역국장 김경배 목사
나주글로벌교회(최철준 목사)는 전남지방회 보전교회(강희정 목사)에서 지난 7월 23일부터 1박 2일간 블레싱뱁티스트 사역으로 농촌교회를 섬기는 의미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방물리치료를 비롯해 이미용, 장수사진촬영, 농촌일손돕기, 전도사역, 교회주변 환경 정리, 전기시설 보수, 커피전도 사역(박영재 목사 지원) 등 다양하게 진행해 지역에는 섬김과 헌신을, 교회에는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였다. 불볕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주글로벌교회 성도들은 각자의 사역에 최선을 다해 땀을 흘리며 이틀이 짧게만 느껴질 정도로 마음을 다해 봉사하고 섬겼다. 모든 일정을 함께한 강희정 목사는 “나주글로벌교회 성도들의 열심을 다한 수고와 봉사에 목회의 위로와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철준 목사는 “이번 블레싱뱁티스트가 보전교회에는 전도의 귀한 열매가 맺어지며 복음의 은혜가 넘쳤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커피사역에 함께 한 박영재 목사(하늘동산)도 “무더위도 물러갈 정도의 열심히 섬기는 성도들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호남·제주지방국장 김경배 목사
오송봉산교회(윤양수 목사)는 올해 70주년을 맞이했다. 1954년 창립되어 28명의 목회자가 사역을 한 곳이다. 바이오산업단지가 들어서고 KTX역이 세워진 지금과는 달리 그야말로 깡촌이었을 당시부터 지역에 자리를 잡아 복음의 빛을 발하던 오송봉산교회는 이제 지역을 대표하는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송봉산교회는 매주 5~15명 정도의 새신자가 찾아오며 1년에 약 70명 정도가 등록을 한다고 한다. 바이오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1만 5000여 가구가 밀집해 있기도 하고 오송 지역의 한복판, 새롭게 건축된 예배당이기에 과장을 조금 보태면 지역의 랜드마크와도 다름이 없어 홍보효과로 더할 나위가 없다. 위기의 교회, 부활의 새소망 윤양수 목사가 오송봉산교회 담임으로 부임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교회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부임해 건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동시에 무너졌던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등 그의 헌신은 역대 어느 담임 못지 않다. 오송봉산교회는 교회 건축을 하면서 어려움을 당했다. 박정환 원로목사는 후임 목사를 청빙한 후 그에게 오송봉산교회의 세 번째 예배당 건축을 맡겼으나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결국 해당 인물은 교회를
생명문화 라이프호프는 지난 6월 13일 전주에서부터 수원, 대전, 부산, 서울에서 자살유족 전국순회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자살유족 온라인단체인 ‘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하다’의 긴밀한 협조 가운데 특강과 유족토크로 함께 했다. 또 예일대 정신의학과 나종호 교수와 뇌과학자로 널리 알려진 장동선 박사와 같은 유명인사들이 연사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라이프호프 측은 “그 동안 자살유족들의 경우 스스로를 드러내기를 꺼려했고, 사회적 소외 가운데 머물러 있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유족들이 적극적으로 앞에서 나서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계몽운동을 펼쳐나갔다. 그런 의미에서 포럼 제목도 ‘자살, 말할 수 있는 죽음’이라고 하며, 그동안 음지에 머물러 있었던 자살의 문제를 양지로 이끌어내어, 공개적인 토론과 논의를 했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이번 포럼의 의미를 전달했다. 유족 당사자로 5번의 포럼에서 토크 출연자로 나섰던 강명수 씨는 “일본은 유족들이 직접 나서서 자살예방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한국에서도 당사자 운동 차원에서 유족들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각 포럼에서는 많은 자살유족들이 참여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드러내기도 하고, 말 못
기독 청소년의 상당수가 교회에 다닌다고 말하는 것을 꺼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최근 교회 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신앙 의식을 살펴보고, 예배, 교제 등 전반적인 교회활동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주요 결과를 보면 기독 청소년들의 하루 중 신앙생활에 할애하는 비중이 5분도 채 되지 않은 경우가 절반이나 됐으며, ‘학교에서 크리스천임을 드러내고 신앙 얘기를 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절반에 못 미치는 43%에 불과해 크리스천으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지 못하는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기독 청소년의 하루 중 신앙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은 하루 중 신앙생활을 ‘하지 않음’ 비율이 30%로 가장 많았고, ‘5분 이내’ 21%, ‘5~10분 이내’ 15% 등의 순이었다. ‘하지 않음’과 ‘5분 이내’를 합하면 51%로 절반 정도가 하루에 5분도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셈이다. 반면, 30분 이상 신앙생활 하는 청소년은 5명 중 1명 이상(22%)으로 나타났다. 2021년 코로나로 대면 예배 등에 제약이 컸던 시기와 비교해 보면 신앙생활에 투자하는 시간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1시간 이상 신앙생활을 한다는 기독 청소년은 소폭 상승해 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목회데이터연구소와 함께 한국교회가 파송한 해외선교사 현황을 발표했다. KWMA 회원기관 소속 선교사 320명(유효표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지난 1월 2일~2월 5일 진행했다. 현재 선교사 고령화 진행이 심화되고 있다. 장기 선교사 연령별 분포 추이를 보면 지난 4년 사이 50대 이상이 51%(2019년)에서 68%로 급증했다. 반면 40대 이하 선교사는 41%(2019년)에서 32%로 계속 줄어드는 중이다. 한국 선교의 미래에 대해 낙관(28.4%)보다는 비관적(44.5%) 인식이 높았다. 비관적인 이유로 선교 지원자 감소와 고령화가 지목됐다. 이러한 선교 지원자 감소는 필연적으로 선교사 자녀의 사역 동참으로 이어진다. 현재 80.6%의 선교사 자녀가 현지에서 함께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선교사 3명 중 1명 이상이 부임 전 사역지를 파악하지 못한 채 파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적지 않은 선교사들이 현지 부임 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파송기관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됐다. 58.9%는 동등한 입장에서 협력과 지원을 하는 관계라고 응답했지만 31.3%는 파송하고 후원한 것 외에는 다
모세의 영도 하에 히브리 민족은 이집트를 나와 언약의 땅 가나안으로 향합니다. 요셉이 이집트로 팔려온 지 약 430년 만에 민족으로 불릴 만큼 번창을 했지만 한 나라로 자리 잡을 땅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땅을 가나안 지역에 예비하셨고 그곳으로 모세를 세워 인도하셨습니다. 이집트에서 지중해를 따라 이동하면 일주일이면 가능했지만 남쪽 아라비아 반도를 지나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국가 형태를 만들기도 전에, 군대를 조직하기도 전에 르비딤에서 아말렉이 가로 막고 나서 싸움을 걸었습니다. 그때 모세의 심정을 어떠했을까요. 모세는 동원할 군대도 마땅치 않았고 전술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여호수아를 불러 세우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그는 기도로 최선봉에 섰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멜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출 17:9) 호전적이고 전쟁을 즐겼던 아말렉은 처음에는 텃세만 부리다가 히브리 민족을 그냥 보낼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열 가지 재앙으로 초토화시키고, 홍해에서 수장시킨 것을 보고 나중에 큰 민족을 이뤄 자기를 삼킬까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여호와가 함께 하시는 나
충청남도 서천하면 볼거리가 즐비한 자연생태도시 느낌이 강하다. 요소요소에 갈만한 곳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국립생태원을 시작으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금강하구철새도래지, 신성리갈대밭, 유부도와 서천갯벌,장항송림산림욕장 등. 교회 하루여행을 생태도시 서천으로 떠나보자! 생태 연구 자원을 한 눈에 ‘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은 고품격 생태 연구 전시 교육의 공간으로 한반도 생태계를 비롯해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등 세계 5대 기후와 그곳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을 한 눈에 관찰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고품격 생태연구·전시·교육의 공간이다. 우리나라와 세계 생태연구를 선도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배움의 장을 제공하며 환경을 보고전하고 올바른 환경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2013년에 세워졌다. 국립생태원은 그 면적이 축구장 90여 개를 합쳐 놓은 것과 같기에 사전 관람동선을 정해 돌아봄이 좋다. 홈페이지에는 소요 시간별 코스를 추천해주며 전시관람구역은 실내 시설인 ‘에코리움’과 실외 공간인 습지, 하천 중심의 ‘금구리구역’, 한반도 숲과 고산 생태 중심의 ‘하다람구역’, 사슴생태원 주임의 ‘고대륙구역’ 등으로 나뉜다. 특히 에
논산한빛교회(강신정 목사)는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5일까지 4번째 아프리카 단기선교를 떠났다. 이번 아프리카 단기선교는 케냐 예루살렘교회 입당예배를 시작으로 케냐 동물병원 및 보건소, 케냐 빅벨처치, 나보이쇼축복학교 등을 방문했다. 특히 나보이쇼축복학교에서는 어린이 겨울 성경학교와 마을축제, 빈민가 전도 등의 사역을 펼쳤다. 케냐에서의 일정을 끝마친 후 탄자니아로 이동한 논산한빛교회 단기선교팀은 바로 와토토전도축제(어린이전도축제)를 준비했다. 6월 29일 축제가 열린 은혜신학교는 3000여 명의 탄자니아 어린이들이 함께해 예수님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탄자니아에서는 마고자교회와 갈리라야교회, 3000교회 등이 새롭게 입당예배를 드리며 아프리카 복음화의 길을 향한 여정의 초석을 갈고 닦았다. 강신정 목사는 “이번이 4번째 아프리카로의 여정이다. 이제 아프리카 사역이 점점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나보이쇼축복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계속 늘어나 교실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많은 분들이 아프리카의 상황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협력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김지연 전도사 (010-2383-4495) 후원 : 농협 35
1933년 생, 나는 북한 평안남도 강서군 반석면 시골에서 외아들로 태어났다. 일제시대를 살았고 공산치하에서도 살았다. 부모님은 완전 원시적인 농사꾼이었고 어머니는 일제시대부터 예수교장로회 평서노회 소속 반석교회 직심(북한 방언, 열심)있는 집사님이셨다. 아버지는 교회 출석 안하고 농사일에만 열중하셨다. 우리 집은 대농이었다. 일제시대 벼 100가마니를 공출하기도 했다. 1945년 8.15 해방 때, 나는 번석국민학교(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1946년 3월 반석중학교에 입학했다. 북한에서는 해방 후 인민학교 5년제 학제 개편으로 1946년부터 소학교 6학년생은 중학교 2학년으로, 소학교 5학년생은 중학교 1학년으로 진학하게 됐는데 나는 2학년으로 진학했다. 당시 시골에서는 소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여자 아이들은 소학교에도 안 가는 애들이 많았다. 나는 약 50호 되는 시골마을에서 유일한 중학생이었다. 아버지, 어머니는 솔직히 말해서 불학무식한 농사꾼인데 나를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보내주셨다. 그 당시 학교 시험제도는 5점 만점제인데 전과목 5점이면 상급학교에 무시험 입학 특혜를 줬다. 나는 전과목 5점인데 북한 정부에
이응찬의 도움으로 선교사 존 로스의 조선어 실력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갔다. 그러나 역관도 아니면서, 양인과 시종일관같이 지내는 이응찬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양인의 첩자가 아니냐는 의심을 했다. 결국 이응찬은 관아에 고발당했다. 이응찬을 관아에 고발한 사람들은 평소 이응찬에 대한 악감정을 갖고 있던 고려문의 무역 상인들이었다. 그들은 처음에는 압록강에서 풍랑을 만나 쫄딱 망하게 된 이응찬의 불행을 고소해 했지만, 이후 양인을 만나 적당히 돈도 벌며, 행색이 좋아진 이응찬을 질투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는 속담이 있듯이, 남이 잘 되면 축하 및 격려해 줘도 모자랄 판인데, 남이 잘 되는 것을 보지 못하는 그 무리들의 심성이 고약했던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는 속담이 한국에만 있는 줄 안다. 그래서 그만큼 한국인들은 이기적인 민족이라고 비논리적인 자국 혐오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우물 안 개구리’라는 다른 속담과 완벽하게 부합되는 것이다. 실제로는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기 때문에, 다른 국가, 다른 지역, 다른 민족 내에서도 이런 현상과 말은 자주 일어난다. 일본어에는 이런 심리를 가리키는 ‘메시 우마(メシ ウ
2024년은 침례신문이 창간한 지 69년이 되는 해이다. 1955년 한국전쟁 이후, 잿더미 속에서 침례교회의 복된 소식을 전하는 사명감으로 창간한 침례신문은 그동안 교단의 주요 사안을 활자로 담으며 69년을 달려왔다. 한편으로 어려운 현실과 재정 악화로 폐간의 고통을 겪기도 했지만 꾸준히 1532호의 신문을 발행하고 제작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인도하심이라 생각한다. 묵묵하게 이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침례신문 직원들과 이들과 함께 하는 이사회, 구독 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교단지는 교단의 소식을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며 교회 성장과 부흥을 위한 다양한 내용들을 담아내는 창구의 역할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한 교단이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교단의 바른 신학사상과 목회 상황을 지면을 통해 알리고 교단이 추구하는 복음 사역을 각계 각층에 홍보하고 모든 기독교인들이 건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다. 과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침례교회의 상황과 현실을 담아낸 침례회보(현 침례신문)는 문장 하나, 사진 하나가 산 역사적 산물로 남아 있다. 오늘날에 이르러 SNS를 비롯해 유튜브, 1인 미디어, 인터넷신문 활성화 등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