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8월 14일 백두산 정상에서 제5차 ‘백두산위인칭송국제축전’ 및 ‘백두산태양맞이모임’을 열었다. 이 대회에서 네일 피쯔게랄드 오세안지역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017 백두산선언’을 낭독했다. 그런데 그 선언문에 아주 특기할 사실이 있다. 바로 김정은을 ‘백두산 3대장군’ 반열에 올려놓은 것이다. 선언문은 김일성과 김정일을 칭송한 후에 “오늘날 진보적 인민들은 크나큰 영광과 환희 속에 사상과 령도, 풍모에 있어서 그분들과 꼭 같으신 또 한분의 백두산위인을 맞이했다. 경애하는 김정은 각하(김일성, 김정일도 각하로 표기)께서는…적대세력들의 끈질긴 압박과 제재 속에서도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세인을 놀래우는 만리마의 기적들을 끊임없이 창조하며 백두산대국의 영웅적기상과 무진막강한 국력을 만방에 떨치시고 선군의 보검으로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시는 김정은 각하의 천출위상에 국제사회는 경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기술한다. 분명, 김정은이 ‘백두산 3대장군’에 포함된 것을 볼 수 있다. 선언문에는 세 가지 선언을 하는데, 첫째는 김일성, 김정일이 자주시대와 더불어 영생하는 인류의 태양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김정은이 인류자주위업을 빛나는
정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지나 갔는데 저에게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근래는 나라 걱정에 아침만 되면 뉴스부터 듣는 것이 우선이 되다 이제는 특별기도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역사를 주관 하시는 주님께 맞기고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6월 5일 교통사고로 무릎에 금이 가서 한 달 깁스를 하고 불편하게 지냈지만 극진한 교인들의 사랑으로 잘 견디고 지금 한 두 시간씩은 잘 걷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여름 사역을 처음으로 쉬게 되었습니다. 긴 안식을 하며 주님과 더욱 깊은 교제를 하는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8월 7~11일 알바니아에서 동유럽 선교사 수련회를 동료 선교사님들과 충만한 은혜 가운데 하게 되어 감사를 드리고 돌아왔습니다. 그 동안 신앙생활을 하다 우여곡절 끝에 침례를 받게 된 자매가 있습니다. 올 73세로 이름은 루미니짜입니다. 4회에 걸쳐 상담과 기도로 확신과 기쁨의 시간을 갖게 되어 9월 24일 저희 교회 개척 일에 침례를 받게 됐습니다. 자매는 기뻐서 하루 종일 음식도 먹지 않았습니다. 이 자매는 일 년에 6개월은 루마니아에서 거주하는데 지금 돌아가야 하는데 예배 때마다 가기 싫어 웁니다. 구원의 기쁨이 대단하고 이탈리아
매일같이 낙엽을 쓸어야 하는 가을의 문턱에서 지난 시간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와 감사를 나누며 우크라이나의 “작은 방주” 가족들이 인사드립니다. 5월 이후 저희 생활에 변화된 것이 있다면, 현지 사역자 “세르게이와 나스탸”가 함께 살게 된 것입니다. “Bible Time”을 돕기 위해서 2016년부터 함께 하는 부부인데, 6월달 결혼이후 센터에서 저희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나스탸(21)는 사무실에서 모든 행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고, 세르게이는 예배를 돕고, 모든 사역들을 저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은데, 두 사역자를 통해 주시는 복이 참 많습니다. 예배에 대한 거부감을 갖는 아이들이 있어서 “영어교실. 문화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초청하고 있고, 이 시간을 세르게이와 나스탸가 인도하고 있습니다. 한 마음으로 사역을 하기 위해서 매일저녁 8시에는 사역자와 함께 기도모임을 갖고 있고, “세르게이”는 9월 학기부터 신학교에서 사역자로 세움을 받기 위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5월달에는 국제태권도 선교회에서 주관하는 태권도 대회에 제가 가르치는 태권도 사범(데니스)과 플라톤(학생)이 참여해 귀한 사랑을 받고,
필자가 기고 초반, 2017년 김정은의 신년사를 분석하면서 김정은이 핵무장으로의 핵강국의 위상을 높이는 내용을 인사말 바로 다음에 거론했을 뿐만 아니라 무려 5차례나 반복하면서 오롯이 자신의 치적으로 돌렸다고 지적한바 있다. 이때 김정은은 각각의 내용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김정은은 정권을 승계한 2012년에 곧바로 핵보유국을 선언한바 있고 북한전체인민들은 그를 ‘세계의 태양’으로 떠받들었었다. 이것은 김정은과 핵이 떨어질 수 없는 운명임과 동시에 핵강국이 그의 리더십의 담보임을 강력히 시사해준다. ICBM을 발사하고 6차 핵실험을 한 이 시점에는 세계를 손안에 놓고 벌벌 떨게 만드는 대담한 지도자라고 대대적인 선전과 함께 평양 일각에서는 축제의 광란이 지속될 것이다. 비록 벌벌 떨게는 아니더라도, 김정은으로 인해 전 세계가 초긴장, 초비상 상태이다. 초강대국인 미·중간의 간극은 좁혀질 줄을 모른다. 미국이 이달 11일 유엔안보리에서 최고수위의 경제제재인 북한으로의 원유수출 전면중단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은 거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러시아도 중국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중국 전문가 그룹에서는 단기적, 부분적 원유중단은 수용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하나님의 축복인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2017년 끄루어샬롬교회 두 번째 이야기를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전해 드립니다.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손 모아 기도하며,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매일 매순간 주님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오직 예수, 예수 사랑입니다. 이 찬양을 불러 봅니다.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 / 호흡마저도 다 주의 것이니 세상 평안과 위로 / 내게 없어도 예수 오직 예수뿐이네 / 크신 계획 다 볼 수도 없고 / 작은 고난에 지쳐도 주께 묶인 / 나의 모든 삶 버티고 견디게 하시네 /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 / 나의 모든 것 다 주께 맡기니 / 참된 평안과 위로 / 내게 주신 주 예수 오직 예수 뿐이네” (마커스 오직 예수뿐이네) 1. 끄루어 샬롬교회 이모저모 주일오전에는 주일예배와 특별활동, 식사교제, 악기 배우기, 성경 필사 점검, 찬양배우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농구와 축구 교실로 친교를 나눕니다. 토요일에는 리더 모임으로 주일예배 찬양준비와 성경공부
2019년은 한국 침례교 선교가 시작된 지 130주년이 되는 해다. 한국 침례교 역사를 보면, 초창기 자료 부족으로 학문연구에 어려움이 있다. 그런데 우리 교단에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지만, 타 교단 선교사의 기록이나 국가기록원 자료에 동아기독교의 역사적 기록들이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여기에 소개된 사진과 자료는 한국 침례교의 시대적 상황을 알 수 있는 사료(史料)로, 침례신학대학교출판부 이정훈 편집장이 국가기록원에서 최초로 찾아낸 것이다. 1900년에 펜윅 선교사가 선교여행 중 말을 타고 마부와 함께 찍은 사진과 신문기사로, 지속적으로 감추어진 한국 침례교 역사자료를 찾아내고 연구하는 노력들이 필요하겠다. 1930년 8월 7일(목) 중외일보에 실린 “세인의 의혹 받는 동아기독교의 정체, 그 조직은 여하하며 주장은 무엇인가?” 기사를 살펴보면, 1930년도의 동아기독교의 교세, 직책, 교단정체와 교회사업(선교)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그 당시 세속교육을 받지 못하게 함으로 세상 사람들로부터 동아기독교를 아주 이상한 종교로 보고, 부여군 임천면 칠산침례교회 장석천 목사를 찾아와 인터뷰하는 내용의 기사를 소개한다. 펜윅 선교사는 1926년 대화회에서
북한지상교회를 수정주의 입장에서 ‘사회주의적 기독교’로 평가하는 학자들은 북한지상교회 모델로 중국의 삼자교회(중국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를 꼽는다. 그 주요근거로 조그련(조선그리스도연맹)이 1980년에 중국에 대표단을 파견해 중국교회를 관찰하고 자문을 구했다는데서 찾는다. 또한, 중국 정부가 1981년 삼자교회들에게 필요한 성경을 발간한 것을 모방해 북한당국도 1983년, 1984년에 지상교회들을 위해 신약전서와 구약전서를 펴낸 것에서도 찾는다. 그 외에도 교회운영 및 관리 등 많은 부분을 답습했다고 평가하며 현재의 북한지상교회는 중국의 삼자교회화로, 순방향으로 흘러간다고 장담하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의 삼자교회에 대해 입장정리가 우선 필요하다. 삼자교회는 자치, 자양, 자전을 표방하는 교회로 지하교회와 달리 중국정부가 승인한 공식교회다. 2016년 당시까지 그 수가 3800만 명에 다다르고 그 중 청년비율이 27%나 된다고 WCC 실행위원인 어느 교수는 말했다. 하지만, 대체로 2000만 명 선으로 보고 있다. 얼마 전 어느 국제선교단체에서 초빙한 중국인권운동가 출신 밥푸(Bob Fu)목사의 강연을 들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2013년 시진핑 정부 들어
한국 소식을 들으면 북한과 미국 간의 긴장과 더불어 북한과 대한민국의 긴장관계로 인해 매우 불안해 보이는 정국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조국을 위해 늘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과 조국교회를 위해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반도 통일을 위해서도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기분 좋은 소식이 자주 들려오기를 기대합니다. 성경적 가치를 보이는 교회공동체로 독일은 아쉽게도 지난 6월말 있었던 독일 연방 의회에서 동성결혼 합법화가 통과됐습니다. 현재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기독교민주연합(CDU)의 당수로서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해서 계속 유보하려고 했지만, 결국은 의회에서 이 법안이 통과되어 독일에서도 동성 결혼이 법적으로 허용되게 됐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동성 간의 사회적 결합이라는 형태로 동성 간의 동거 형태의 연합을 인정해왔기는 했지만 법제화가 됨으로써 그동안 그나마 비교적 기독교적 가치관을 근간으로 삼았던 독일의 사회가 이젠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해에 이러한 결정이 내려진 것도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렇지만 교회는 이 시대에 성경적 가치관을
어느 기독교역사연구소에서 책을 내면서 북한 지상교회를 ‘사회주의적 기독교’로 평가했다. 책의 저자도 기술했듯이 이러한 평가는 북한 교인들의 자발적인 모색을 전제로 한다. 즉, 북한지역 기독교인들이 해방 후 사회주의를 처음 만나 수용, 갈등, 대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다가 6.25전쟁 후 분단이 고착되면서 사회주의 체제 내에서 생존을 모색했다는 것이다. 그 노력의 결과로 북한 사회에 적응하는 사회주의적 교회를 만들어내었다는 것이 주요논지다. ‘사회주의적 기독교’는 사회주의체제 내에서 생존을 모색하면서 기독교 성격 및 형태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그 변화를 책의 저자는 자발적이라는 것에 방점을 두었다. 이러한 시각(관점)을 ‘수정주의’(북한 중심적)라고 칭한다. 하지만, 면밀히 검토하면 자발적이기 보다 피동적인 것에 가깝다. 1970년대 북한정권이 대남통일전선전술을 위한 정치적 도구로 기독교를 활용하고자 했다. 1960년대 중반, 북한의 종교들을 완전히 제거했던 북한정권은 1972년 <7·4남북공동성명>이라는 중대 전환점을 맞아 북한 종교들의 활동을 재개 시켰다. 이때 「조선그리스도연맹」(조그련)의 역할은 남한 내 반정부 기독교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찌는 더위에 건강하십니까? 이곳 여름도 올해는 유난히 더워서 더위를 피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성도들도 유난히 많습니다. 이제 입추가 지났고 더위도 서서히 꼬리를 내리는 것 같습니다. 이 땅에서 영원한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 밖에는 없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사계절을 주신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여름 보내기가 좀 어려웠지만 여러분의 중보의 힘으로 하늘의 평안과 응답으로 살았습니다. 다시 붉은 땅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정리합니다. CIS 컨퍼런스 6월에는 상트 빼쩨르브크에서 열린 CIS 선교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2년마다 CIS 지역 사역자들의 컨퍼런스가 있었는데 제19회에 처음 참석했습니다. 각 지역 사역자들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내가 얼마나 우물 안의 개구리 같은 선교를 했는지”를 알게 됐습니다. 또한 선교에 대해 배우고 연구하고 정보를 교환해 시대 변화에 따라 전략형 선교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미래 선교 10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결론은 부르심을 향해 끝까지 충성하되 이제 사역할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며 한해를 소중히 여겨 지혜를 구하고 세월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