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말년 모습은 한 마디로 ‘비움’이었다. 불교나 뉴에이지 사상에서 강조하는 비움과는 차원이 다르다. 비움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으로 채우는 것이 목적이다. 비움에 초점을 맞춰 다윗의 아름다운 마지막을 정리해본다. 위대한 다윗, 정리가 필요하다 사무엘서에 기록된 다윗의 생애가 열왕기상 앞부분까지 연결되어 다윗이 죽고 그 아들 솔로몬이 왕이 되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말년을 맞은 다윗, 온 이스라엘 백성이 가장 존경하는 왕 중의 왕이다. 이스라엘 국기에 ‘다윗의 별’이 그려져 있을 정도이고, 히틀러가 유대인들을 죽이던 그 참혹한 시절에도 유대인들이 가슴에 다윗의 별을 붙이고 다니며 자신들의 정체성(identity)을 확인했을 만큼 유대인들의 가슴속에 살아있는 존재다. 성경도 그를 최고의 인물로 인정한다. 심지어 신약의 첫 절, 예수님을 소개하는 시작 부분에 딱 두 사람의 이름을 거명하는데 그 중의 한 사람이 다윗이다. 그러나 이처럼 훌륭한 평가를 받는 다윗이지만, 그의 생애 모두가 다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아니 아름답기는커녕 너무 부끄러워 꼭 지우고 싶은 순간들도 있다. 정리가 필요하다. 파란만장했지만 크게 성공한 최고의 인물, 베들레헴이라는 작
이름 모를 들꽃 누구 한사람 돌보아 주지 않았는데도 저렇게 아름답게 피었구나 겨우내 추위와 바람을 이겨내고 말라 있던 땅에서 돌맹이를 뚫고 나왔구나 사람들의 발걸음 화려한 꽃들에게 마음 쏟을 때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 들꽃 삶이 고달프고 지친 자들이 주저앉아 한숨 쉬고 있을 떄 잠잠히 그 옆에서 위로하고 있구나 ‘희망을 잃지 말라 용기를 가지라’ 사람들은 하우스에서 재배된 화려한 꽃 앞에 탄성을 지를 때도 부러워하지 않고 자기의 길을 가고 있구나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푸른숲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엘림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작년 가을, 모르는 번호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목소리로는 전혀 누군지 가늠할 수가 없었다. 순간, “누구십니까? 글쎄요. 죄송한데요, 목소리로는 잘 모르겠는데요?”이내 자신의 이름을 대며 “저 OO예요, OO이라구요!” 깜짝 놀랐다.이름을 말하니 누군지 바로 알 수 있었다. OO교도소에서 만났던 문제 수용자였다. 이 형제는 무기징역을 받고 무려 18년 이상을 복역하고 출소해 나를 찾으려 백방 노력을 했다고 한다. 통화 후, 그날 오후 꼭 만나고 싶다며 내친 김에 서울에서 단숨에 달려왔다. 손에는 마음이 담긴 선물을 들고 교회 마당에서부터 달려오는 것을 보았고, 순간 서로 얼싸안고 포옹을 하며 진한 형제애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서로 지난 시절을 이야기하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비록 담 안에서 교도관과 수용자의 신분으로 만났지만 너무나도 행복하고 보람된 순간이었다. 그 당시에는 이 형제가 얼마나 문제를 많이 일으키고 교도관들을 힘들게 했는지 수용자들도 이름만 대면 다 알 정도였다. 그랬던 그가 나를 찾아온 것이다. 그것도 목사가 되어 찾아 왔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나는 귀를 의심하게 됐고 ‘어떻게 이렇게 변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놀라움을 금치
‘우연’을 믿는 사람일지라도 우연이 겹치면 우연이라고 믿지 못한다. 필연이라고 믿는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며 섭리이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법칙이라고 믿는다. 그렇다. 성경은 세상에 우연은 없다고, 뿌린 대로 거둔다고 가르친다. 1945년 8월 6일 이른 아침, 특별하게 제작된 B-29 폭격기들이 일본을 향해 이륙했다. 특별한 폭격임무를 위해 특별제작된 폭탄을 투하할 폭격기 ‘에놀라게이’를, 특별편성된 비행전대장 폴 티비츠 대령이 직접 조종했다. 이보다 1시간 전에, 3대의 B-29 폭격기가 먼저 이륙했다. 1대는 고쿠라, 다른 1대는 히로시마, 다른 1대는 나가사키, 이렇게 일본의 세 도시를 향해 날아갔다. 각 도시의 기상상황이 폭탄투하에 적합한지를 관측해서, 에놀라게이를 조종하는 폴 티비츠 대령에게 보고하는 것이 임무였다. 어쩌다 나가사키가 아닌 히로시마였을까? 폴 티비츠 대령은 고쿠라와 히로시마의 하늘에는 구름이 짙게 끼어 있었지만 나가사키의 상공만이 맑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런데 갑자기 히로시마 상공을 비행하던 B-29로부터 연락이 왔다. 히로시마 상공의 구름이 갑자기 걷히면서 시계가 아주 좋아졌다는 보고였다. 게다가 일본군 요격기도 보
[주일예배] 살아난 자는 따르라 마태복음 28:1~10 안희묵 대표목사
[주일예배] 부활의 의미 요한복음 11:25~26 황영식 담임목사
[주일예배]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 누가복음 7:11~17 고명진 담임목사
[주일예배] 예수의 역사적 부활 누가복음 24:36~43 김진혁 담임목사
[주일예배]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 삶에 무슨 영향을 미치나? 요한복음 20:11~18 김관성 담임목사
[주일예배] 부활! 우리의 책임 마태복음 28:1~10 최인선 담임목사
[주일예배]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출애굽기 13:21~14:14 국명호 담임목사
[주일찬양예배] 부활은 실제 사건입니다 요한복음 11:38~46 최성은 담임목사
[주일예배] 맛디아의 부활 사도행전 1:21~26 최병락 담임목사
뉴미니스트리는 지난 4월 7일 세계가나안운동과 함께 성금요일 시티워십을 드렸다. 싱가포르와 동시에 열린 이번 성금요일 시티워십은 세계가나안운동 부총재 김현철 목사(하늘과땅이만나는)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에 소재한 하늘과땅이만나는교회에서 말씀을 증거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싱가포르침례신학교에서 16년간 학장을 역임하고 쉘터뱁티스트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는 퐁충삼 목사(Fong Choon Sam)가 쉘터침례교회에서 말씀을 증거했으며 예배 인도는 뉴워십 싱가포르에서 맡았다. 또한 이번 시티워십은 CMTV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생방송을 비롯해 V-Story 메타버스 플랫폼 이클레시아 월드에서 함께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이번 예배를 디자인한 뉴미니스트리 대표 박진웅 목사(뉴라이프)는 “다음 세대의 외침에 귀 기울이는 어른들이 많아졌다. 이제 어른들의 수고에 귀를 기울일 다음 세대가 일어난다면 그리스도의 고난은 하나님의 자녀의 샬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정우 사무총장(세계가나안운동)은 “공동 목표와 선교를 위한 시티워십이 좋은 거버넌스 모델이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시티워십은 세계가나안운동과 큐브처치플렛폼, CMTV, 뉴엔터테인먼트, 뉴워십이 주관하며 뉴라이
2023년, 부활절이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모세와 선지자들을 통해 예표 하시고 기록하신, 언약의 후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지 못하던 세대도 있었습니다. 그 신비를 직접 목도하고도 의심하는 자가 있었는가 하면 거짓말을 시켜 숨기려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는 예년의 부활절을 경험했던 것같이 올해도 맞이하고 내년에도 분명히 맞이할 기쁜 날이 됩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언약의 성취자요, 후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말씀을 통해 확증하시고, 성령님의 내주하심으로 믿어 기뻐하게 하십니다. 이 사실 앞에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물론이요, 이 땅의 주인 앞에서 모든 만물이 기뻐 경배하며 영광을 올려드리기를 원합니다. 부활은 다시 사심을 의미합니다. 살되, ‘다시’ 사셨습니다. 죽음이 우리의 주인 되지 못하고 살아 있음이 우리의 자랑 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사심이 우리 삶의 증거 되시고 우리 또한 어떤 어려운 현실 가운데서도 ‘다시’ 시작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갖게 합니다. 역사 가운데서도 그 유래가 몇 번 없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살면서도 우리는 ‘다시’ 일어서는 가운데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