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호종┃264쪽┃13000원┃규장 한국교회에 대한 여러 이미지들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뜨거운 기도였다. 매일 새벽기도에 방언이 가득 울려 퍼지며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금 점점 그 불이 사그라들고 있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바쁘다는 핑계로 게을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도가 하고 싶어서 교회를 찾아도 문이 잠겨있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꺼져가는 기도의 불꽃을 다시 확산시키기 위한 책이 나왔다. 저자는 누구든, 그리고 언제든 기도하고 싶은 이들이 자유롭게 와서 기도할 수 있는 오픈처치(열린교회) 운동을 일으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리고 그 일에 침례교회가 중심이 되길 소망했다. ◇ 책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책 제목은 ‘기도의 집을 세워라’지만 주로 기도의 신학, 한국교회가 가진 기도의 유업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것의 결정체로써 기도의집을 소개한다. 기도의 집은 기도원 중심의 기복주의 기도를 넘어 삶의 문제, 공의,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등 기도의 차원을 개인뿐만 아니라 대사회, 하나님나라에 대한 기도의 단계로 넘어가도록 한다. 성경에 나온 예수님의 기도 신학, 성경적 기도 등 그러한 기도의
원 포인트로 설교하라 ┃박영재 지음┃306쪽 ┃15000원┃요단 설교학은 하나님에 대한 신학과 설득적인 연설에 관한 수사학을 종합한 것으로 하나님이 인간에게 말씀하시는 바가 청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연구하는 학문이다. 지금까지 한국강단에서는 삼대지 설교가 주를 이뤄왔지만 책은 세 가지 주제를 통해 논리적 전개에서 통일성이 결여 될 수밖에 없는 기존의 삼대지 설교를 탈피하고 오직 하나의 주제로 설교를 역동성이 있게 만드는 원 포인트 설교를 제시해 청중이 설교를 분명히 기억하게 인도한다. 책은 학문에 기초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자의 원 포인트 설교법을 통해 체계적인 설교 방법과 기술을 제시한다. 친밀한 ┃라준석 지음┃180쪽 ┃10000원┃두란노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한 사람이라면, 특히 직분을 맡은 사람이라면 스스로 신앙이 좋은 줄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때론 자기 신앙의 본질을 알지만 신실한 척 포장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며 그분 앞에 정직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참 모습을 들여다봐야 한다. 책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열어가도록 돕는다. 하나님의 손을 구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 그분을 구
찔레꽃 그남자 ┃저자 신승균 ┃누가┃15000원┃296쪽 책은 저자의 신앙에세이다. 사실 지금까지 국내 기독교 출판물에서 가장 흔하게 있어왔던 그러한 스토리다. 인생의 빛도 희망도 없이 성장 환경 가운데 살아온 이가 주님을 만나고 회심해 전도자의 사명을 감당하는 그런 내용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인생 스토리에 저자의 아내 ‘찔레꽃 그여자’의 저자 박순애 전도사가 있다는 점이다. 불우했던 성장환경, 두 아들만 두고 떠나버린 아내, 인생의 절망 속에 알코올 중독으로 끝없는 나락을 향해 빠져들던 저자는 어느 날 신문에 난 ‘교정위원 박순애’의 기사를 보고 무작정 그녀를 찾아가 자신을 붙잡아 달라고 간청한다. 박순애 전도사는 끝까지 외면하려 했지만 저자의 두 아들이 눈에 밟혀 결국 스스로 한 알의 밀알이 되기로 결심한다. 저자는 하나님의 사람 박순애 전도사의 도움으로 죽음의 바닥에서 기적 같은 운명을 경험하게 된다. 내면에 죄악으로 가득한 본성으로 다시 돌아가 긴 세월을 방탕한 생활로 보내기도 했지만 아내 박순애 전도사의 끈질긴 기도로 결국 그는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와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게 된다. 때문에 저자는 자신의 책 제목을 박순애 전도사의 책 제
알앤비 가스펠 밴드 ‘클레이브라운’의 2018년 첫 번째 콘서트가 오는 9월 1일 토요일 홍대 베짱이홀에서 열린다. 클레이브라운은 알앤비 가스펠음악을 통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자 음악선교에 대한 열정으로 모인 젊은 뮤지션들이 2011년 정식 결성한 가스펠 팀이다. ‘클레이’는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는 의미이고 ‘브라운’은 아시아인을 뜻한다. 이는 ‘아시아의 가스펠음악으로 복음을 전하는 팀’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클레이브라운이 지향하는 장르는 정통 가스펠 뿐만 아니라 좀 더 대중적으로 함께 찬양하고 즐길 수 있는 최신 가스펠을 추구해 하나님을 잘 모르는 일반 대중에게도 친숙한 장르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집 ‘클레이 로드’ 앨범으로 기존의 CCM 음악과는 차별화는 된 새롭고 역동적인 음악들로 이름을 알리고 2집 ‘더 클레이’를 통해 팀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며 3장의 싱글 앨범 그리고 3집 ‘뉴 데이’를 통해 더욱 성숙한 음악으로 발전해 거듭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기존의 알앤비 가스펠적인 형태에 더욱 다이내믹함을 높여 더욱 완성도 있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특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워십에
너는 생각보다 강하다 ┃닉 부이치치 지음┃220쪽 ┃정성묵 옮김 11000원┃두란노 저자는 온 세상을 돌며 어디를 가든지 괴롭힘이 매우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생각했다. 어느 나라, 어느 도시, 학교를 가나 괴롭힘으로 인해 감정적,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십대 청소년들의 하소연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여러 번 자살을 시도했다는 십대 아이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 괴롭힘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으며 자신이 어떻게 그 문제를 극복했는지 들려준다.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 내면의 힘을 길러 모든 종류의 괴롭힘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괴롭힘 방어 시스템을 소개한다. 상처받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기 ┃유은정 지음┃272쪽┃15000원 ┃규장 내게 상처를 줄 것 같으면 애초에 관계를 맺지 않고 ‘나 혼자 행복하면 그만’이라는 의식이 충만한 시대다. 이런 시대를 살아야 하는 크리스천들의 고민이 깊다. 책은 상처 받을지라도 그것에 매몰되지 않고 예수님의 제자로 살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성경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 저자는 20년 간 정신과 전문의로 수많은 상담을 한 경험과 미국 유학 중에 스스로 고립되고 웅크렸던 시간을
덥다는 말로도 부족할 만큼 더운 여름철은 무엇이든 시원한 것을 찾게 된다. 삼복더위라는 말이 실감날 만큼 더운 요즘에는 입음새와 먹거리는 물론이고 잠시 서있을 때에도 시원한 그늘만을 찾게 된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도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신체적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나 정서적으로도 많이 지치게 된다. 몸은 처지고 마음은 무겁고 조금만 움직여도 더위에 지치는 여름을 잘 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도 삶에서 꼭 필요한 지혜일 것 같다. 덥다고 해서 일상을 멈출 수도 없고, 또 무조건 시원한 곳만 찾아다닐 수도, 차가운 것들만 곁에 둘 수도 없는 여름에는 무엇보다 매사에 균형을 잃지 않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음의 평정과 균형을 위한 음악을 생각하다가 멘델스존(Jakob Ludwig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의 핑갈의 동굴이라는 작품을 떠올리게 됐다. 아무리 무더운 여름날에도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추위를 느낄 정도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기에 제목부터가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이기도 한 이 음악은 멘델스존의 여행의 결과물 중에 하나이다. 독일 뿐 아니라 영국에서도 명성이 있었던 멘델스
┃저자 정용성┃홍성사 ┃17000원┃416쪽 신천지 등 각종 이단·사이비의 오류와 위험성에 대해 총론적인 면에서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그들이 진짜 무슨 주장을 하고 있는지의 각론에서는 잘 알지 못한다. 특히나 이단들은 일반 성도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요한계시록 해석을 수단삼아 기존 교단을 비판하며, 제압하고 패퇴시키고 있다. 이단들의 독특한 성경해석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기성교회에 대해 적대적으로 될 수밖에 없다. 한국교회의 대다수 목회자들과 수많은 평신도들은 이단들의 성경해석과 위험성에 대해 피상적으로 알지 말고 실질적인 경각심을 가지고 특히 요한계시록에 대한 성경해석을 비판해야 할 것이다. 소위 요한계시록하면 어렵다(?) 거나 두렵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아니 어쩌면 과거 교회 목회자들은 요한계시록에 대해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며 가르쳐 온 것도 사실이다. 숫자와 색깔과 동물, 환상과 그림언어가 등장해 해석의 오류를 경계하다 보니 오히려 위험하고 어렵다라며 요한계시록의 문학적 장치를 놓치고 있었다. 하지만 계시록은 난독과 오독이 많은 책이라는 것을 쉽게 동의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문학적·사회적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고 더욱이 눈이
무궁화 곱게 피는 삼천리금수강산 아름다운 한반도 동방의 예의지국 흰옷을 즐겨 입는 숭고한 민족 이웃사촌으로 평화로이 사는 나라 을사늑약으로 점령당한 한반도는 먹구름에 뒤 덥여 한 숨 짓 는다 개다 짝에 짓밟힌 짚신의 자존심 갓끈 고쳐 매고 허리띠 졸라맸다 수탈과 억압으로 피폐해진 반도 한민족의 가슴엔 피멍들었고 말과 글이 있어도 쓰지 못하고 성과 이름이 있어도 부르지 못했다 신사참배 창씨개명 강요하며 민족혼을 뺏으려는 치졸함이여 강제징용으로 노동을 착취하고 위안부동원으로 인권을 유린했다 끓어오르는 분노 주체할 길 없어 부르짖는 한 맺힌 기도소리 민족위해 목숨 던진 애국지사들 자주독립위해 분연히 일어섰노라 삼천리 방방곳곳 만세소리 진동하고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만세 천황은 항복하고 일본은 물러가고 삼십육 년의 굴욕에서 해방되었다 숨 막히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세계 속의 한국으로 웅비하는데 광복73주년 아 ! 대한민국이여 ! 다시 무릎을 꿇고 깃발을 높이 들자 개다 짝 = 일본인들의 나무로 만든 샌들 시인은 상록수 문학으로 등단 상록수문학회, 목산 문학회 회원, 새울산교회를 담임으로 섬기고 있다.
‘팡팡프레이즈인칠포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는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포항 칠포해수욕장 및 파인비치 호텔 일원에서 ‘2018 팡팡 프레이즈 페스타 인 칠포’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인 찬양 예배는 양일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대공연장에서 국내외 정상급 출연진들의 공연으로 펼쳐진다. 첫날인 17일은 선교 버스킹 사역을 펼치는 이화여대 음대 졸업생들로 구성된 ‘뮤직 포 유’ 팀이 화려한 막을 열고 찬양과 가곡, 오페라를 넘나들며 풍성한 무대를 선사하는 ‘드림 라이프 클래식’, ‘성령이 오셨네’ ‘봄’ 등 한 편의 설교 같은 깊은 울림과 세련미가 돋보이는 CCM 싱어송 라이터 김도현, ‘그의 생각’ ‘나무에 달린 자’ 등 서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곡으로 사랑받는 CCM 아티스트 조준모, 재즈보컬리스트이자 CCM아티스트 김형미와 국내 최고 연주자들로 이뤄진 김형미 밴드의 연합 무대가 이어진다. 둘째 날인 18일은 35인의 청소년 브라스밴드 ‘슈브’ 팀의 신나고 경쾌한 연주와 깊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찬양하는 버스킹 찬양사역자 임선주, V.O.S 박지헌의 간증과 찬양, 국내 예배음악을 주도해 온 워십팀 어노인팅, 젊은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문화를
교회가 어렵다고들 한다. 이제 성장은 끝나고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서는 때라는 암울한 소리만 주위에 맴돌고 있다. 어느 조사에 따르면 일주일에 교회 3곳이 새로 세워지고 2곳이 문을 닫는다고 한다. 이런 상황가운데 교회를 개척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크나큰 모험을 하는 격이다. 저자는 목회매뉴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매뉴얼이 있으면 목회의 시행착오를 이겨낼 수 있으며 건강한 교회를 세워나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목회자는 말씀과 기도로 충만한 성령의 사람이어야 하지만 또한 전략적이면서도 계획적인 실행가가 돼야 한다. 저자의 저서는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기를 열망하는 목회자들에게 목회 매뉴얼의 필요성을 인지시키고 자신의 형편에 맞는 매뉴얼을 직접 계획하고 실행함으로 목회의 시행착오에서 벗어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책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목회에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목회자들을 위한 책이다. 목회를 하기 전 어떤 목회를 할 것인지 준비하는 목회매뉴얼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한다. 사실 목회매뉴얼을 어떻게 만들라는 내용이라기보다 이것이 목회에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책이다. 내가 목회매뉴얼 강사라고 하니 목사님들이 어떠한 굉장한 매뉴얼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며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는 빈틈이 없는 논리가 아니라 비어 있는 공간이다 우리의 사고를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자유롭게 하는 것이리라 엄격히 구분 짓는 저울이 아니라 경계를 넘나드는 매력 있는 글이리라 말하는 쪽은 입이 아니라 잘 듣는 귀가 아닐까 깨알 같은 글씨들을 일구어내려 책 속에 맺힌 작은 땀방울들은 학문에 정진한 열정이리라 말씀이 머리를 높게 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말씀은 마음을 낮게 하는 법 지식 중에는 습기가 있는 지식이 있고 메마른 지식이 있다 메마른 지식은 머리에서 나오고 습기가 있는 지식은 가슴에서 나온다 메마른 지식이 가시 되어 얼마나 많은 이들을 아프게 했을까 눈물과 땀이 베인 지식은 많은 이들을 이롭게 했을까 살리는 것은 습기 있는 생명의 말씀이네 시인은 ‘아동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현재 소망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홍대에서 중동까지 ┃김홍빈 지음 ┃244쪽┃13000원┃도시사역연구소 최근 제주도에 예멘 난민들이 대거 입국했다. 여론은 그들에게 긍정적이지 못한 상황이다. 일부 진보 인사들이 그들을 조건없이 받아들여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는 있지만 IS와 같은 극단 테러리스트들의 악행을 목도하고 있는 일반 시민들에게 그들은 환영보다는 두려움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난민들의 회심을 다룬 내용이다. 홍대의 한 복판에서 젊은이들을 위해 사역하던 저자가 알라가 아닌 예수를 만난 무슬림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온 몸으로 받아 써내려간 기록이다. 책은 왜 한국 교회가 그들을 섬겨야 하는 지에 대해 기록한다. 책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저자 글로벌비전교회 김홍빈 목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책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홍대에서 다음세대들과 교회를 개척한 이야기, 그리고 주님께로 회심한 무슬림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터키와 이집트에 있는 선교사들을 방문하면서 그 선교사들이 시리아와 아프간, 이라크 난민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주님께로 회심한 간증들, 그리고 그들로부터 시작된 새로운 교회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여전히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생각으로써 생각 많음보다 말로써 말 많음보다 “당신과 있을 때의 내가 가장 좋습니다”라는 가슴을 드릴 때는 언제쯤일까 시인은 계간 '해동문학'에 2008년 시로 등단했으며 제31회 전국시조백일장에서 차상을 수상했다. 현재 예람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이 책은 2007년 한국어로 번역됐다. 필자가 지금 읽고 있는 판(版)도 10쇄가 넘었다. 한국교회의 출판 상황을 고려한다면 베스트셀러임에 분명하다. 필자는 이 책을 세번째 읽으면서 스터디셀러라고 확신하게 됐다. 책의 저자는 지난 10년간 한국교회 목회자, 신학생들에게 가져 많이 읽히고 있는 톰 라이트다. ‘기독교 여행’(IVP)은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어떻게 합리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오늘날에도 모든 인생들의 최종 해결점인지를 유럽, 불신자, 현대인의 사고방식으로 풀어내려 노력했다고 평가된다. 그저 신앙인의 눈으로 볼 때 늘 믿어왔던 (교회중심) 기독교신앙을 불신자 지식인에게 이성주의, 개인주의, 다원주의의 관점으로 파고 들어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교회안의 언어, 문화, 삶은 교회 밖의 것들과 전혀 다르다. 오늘날 한국교회 역시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기득권인 보수 세력처럼 됐다. 교회 안과 밖의 말이 안 통한다는 것이다. 교회 밖 사람들은 한국교회를 폐쇄적이고 이기적 집단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어떻게 그들에게 복음을 소개하고 기독교의 진리를 전달 할 것인가! 톰 라이트는 기독교를 21세기 역사, 문학, 사회
쉽게 읽는 J. C. 라일의 거룩 ┃J. C. 라일 지음┃스데반 황 옮김┃248쪽┃15000원┃생명의말씀사 저자는 삶에서 구별된 모습이 나타나지 않아도 입으로 신앙을 고백하기만 하면 구원을 받은 것이라는 값싼 은혜의 교리가 만연하다고 지적한다. 이는 저자의 시대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한 현상이다. 칭의와 성화에 대한 혼동은 신자에게 거룩한 삶이 꼭 필요하지는 않다는 오해와 함께 세상과 다를 바 없는 교회의 모습을 낳게 됐다. 그러나 세상에 거룩하지 않아도 되는 신자는 없다. 또한 신자에게 거룩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나 지위, 입장은 없다. 저자는 거룩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바로잡고 성경이 말하는 거룩이 무엇인지, 어떻게 거룩을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지 알려 준다. 그는 책을 통해 말뿐인 그리스도인이 아닌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기 원하는 신자와 교회에 진지한 도전을 제공한다. 25주 성경을 꿰뚫어라 ┃한기채·김찬홍 지음┃312쪽┃17000원┃생명의말씀사 크리스천이라면 한 번쯤은 성경통독을 결단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가 레위기, 민수기쯤에서 얼마 못가 포기한 경험도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책은 저자가 전교인 대상의 통독 프로그램 ‘25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