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여정이라고 합니다. 저도 어느덧 환갑이 됐습니다. 물론 전혀 실감 나지 않습니다. 신앙도 길인 것 같습니다. 주님을 따라 달려가는 세월이 이제 만 31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케냐에서 선교사의 길을 걸은 지도 18년 6개월이 지나갑니다. 천성 문 앞까지는 얼마나 더 길을 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이 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미카메니에서 나오는 길은 약 23~24km 정도로 모든 길이 비포장도로입니다. 저와 아내인 윤옥자 선교사는 여러 일을 마치고 아침 8시경 오토바이로 길을 나섰습니다. 최근 케냐가 우기로 접어들면서 도로 사정이 매우 좋지 않고, 매일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더 심해졌습니다. 아내와 저는 날씨 걱정을 하면서 길을 떠났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길을 떠난지 5분도 안되어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기 시작하는데 급기야 길은 진창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트랙터가 훑고 지나간 자리는 사람 무릎보다 더 깊은 수렁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토바이를 모는 ‘부야’가 전력을 다했지만 진흙이 달라붙은 오토바이는 1분도 못가 시동이 꺼지고 ‘부야’는 나뭇가지로 오토바이에 달라붙은 진흙을 걷어 내느라 땀을 뻘뻘 흘렸습
해외선교회(회장 이재경, FMB)이 주관한 선교포럼 2일차에는 곽야곱 선교사(인도)의 간증과 함께 미남침례회 해외선교회(IMB)가 FMB와의 협력사역, 해외선교회 선교전략연구개발원 이금주 원장이 개발원의 소개와 사역 등을 발표했다. 이날 선교사 동원, 선교사 훈련, 위기관리, 안식관․안식년, 지부 조직 등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그룹토의를 진행했다. 여주봉 이사가 주관한 선교사 동원 문제는 선교 동원의 두 축인 침례신학대학교 학생 동원과 개교회 동원에 대해 중점적으로 나눴다. 침신대 학생 동원을 위해 선교학 강의, 선교주간, 선교동아리 지원, 선교여행팀 모집, MK(선교사 자녀) 사역자 발굴 등이 더 효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으며 교회 동원은 인투미션(선교교육)을 하며 교회 선교 동원을 위한 전략적인 참여와 홍보를 제기했다. 또한 청년 대상의 인턴 선교사를 발굴해 선교 사역보다 훈련을 통해 이뤄지고 선교지에서 장기선교사로부터 돌봄을 받고 훈련받아 차후 장단기 선교사로 헌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사역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선교사 훈련 관련해서는 손석원 이사가 조장으로 세계선교훈련원 관계자인 이병문 부원장과 개교회 목회자들의 선교사 연장 훈
우리교단 해외선교회(이사장 김용혁 목사, 회장 이재경 목사)는 지난 10월 14~15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해외선교회로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를 초청해 해외선교회 10가지 주제를 가지고 선교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선교포럼은 다변화 다각화된 해외선교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해외선교회 주요사역을 심도깊게 논의하고 발전적인 의견을 제안하는 자리였다. 해외선교회 이재경 회장이 해외선교회의 주요사역 10가지 중 다섯 가지(선교사 선발과 징계, 파송정책, 재정정책, 선교사 지원, 선교사 은퇴)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첫 날 선교포럼을 시작했다. 선교사 선발과 징계(조장 김중식 이사, 서기 정아름 간사)에서는 앞으로 선교사를 파송하려는 참석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선발과정에서 교회와 해외선교회의 역할, 교회와 본부의 유기적인 관계가 강조됐다. 본부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은 파송교회와 본부가 유기적인 관계로 집중과 선택과 선교사의 인격적인 자질에 대한 선발규정을 제안했다. 파송교회 입장에서는 파송교회 상황에 맞게 내규를 잘 만들어 5년이든 7년이든 정해 재심을 통한 선발을 이야기했고, 인선위원회에서는 침례신학대학교에 위치한 세계선교훈련원(WMTC) 최종평가서에 대한 참고를 많이
태국 치앙마이에서 9월을 산다고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150여 년전에 예수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치앙마이 군주의 명령에 의해 창에 찔려 순교를 당한 2명의 순교자가 늘 가슴에 있기 때문입니다. 큰 사원의 주지였으며 유명한 불교학자였던 난차이와 민간 의사였으며 왕실의 가축을 돌보던 노이 순야, 그들은 같은 날인 1869년 9월 14일에 순교자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순교자에 반열에 오를 뻔했던 사람 가운데 태국 치앙마이 최초로 침례를 받았던 난인타, 그는 죽이라는 군주의 명령이 떨어졌으나 람푼 군주 아들의 간청으로 말미암아 그는 목숨을 부재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열심히 전도했고 그는 치앙마이에서 두 번째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그 교회의 이름은 1880년에 설립된 베들레헴 교회입니다. 비록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많은 핍박과 환란을 견뎌야 했고 많이 부흥하지는 않았지만 아직까지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레이스 홈의 아이들과 함께 그곳을 방문해 그들의 삶과 신앙을 이야기하여 주며 나도 그들의 신앙을 본받고 싶었습니다. 그레이스 홈을 찾아온 성인이 된 아이들 간호사가 되겠다면 다른 지역에서 대학에 다니는 에스더가 인턴을 위해서
지난 8월 20일, 1년 간의 안식년을 마치고 하나님이 인도하신 새로운 사역지인 루마니아에 잘 도착했습니다. 루마니아 공항에 교단 선임 선교사인 권경숙 선교사님이 마중 나와주셨습니다. 현재 저희는 권경숙 선교사님 집에서 지내고 있으며 12월 중에 이사할 예정입니다. 또한 루마니아어 배우는 것에 집중하면서, 권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현재 비자 작업 중에 있습니다. 비자가 잘 나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리고, 모든 일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루마니아 선교사로 파송 저희는 파송선교회인 105도선교회에서 지난 8월 18일 파송식으로 새로운 사역지인 루마니아로 향하는 저희를 축복해주셨습니다. 이날 파송식에서 저는 새로운 사역지로 향하는 각오를 전하며 그동안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지난 네팔 사역에 함께 동참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새로운 사역지인 루마니아에 가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을 했습니다. 루마니아 돌지 주 지방회에 참석 지난 9월 24일 저희는 루마니아에 돌지주의 침례교 목회자 모임에 참석해 현지 목회자들에게 루마니아 선교사로 인사하고 교제했습니다. 비자도 이 지방회에서
“곤니찌와” 코히쯔지커뮤니티교회입니다. 상쾌한 바람과 청명한 날씨가 더욱 감사하게 여겨지는 시절입니다. 히메지에 개척한지 6개월이 지나면서 새로운 환경과 생활에 꽤 적응했습니다. 그러나 이전과 전혀 다른 사역 내용과 여러 가지 개인적인 일들로 인해 좀처럼 마음의 여유없이 늘 쫓기듯 지내왔습니다. 당분간 이러한 생활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고국에서 늘 사랑과 기도로 성원해 주시는 분들게 감사드리며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민간 외교, 평화의 일꾼 한일 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도 저희 교회와 사역을 격려 해 주기 위해 단기선교팀이 방문했습니다. 지난 7월 21~27일 부산교회 청년들 17명이 방문해 교회와 일본인들을 성심을 다해 섬겨 줬습니다. 중증장애자시설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 문화와 찬양 등의 공연을 통해 환자들 뿐 아니라 간호사 등 시설관계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또한 저희 교회 이토오 자매가 담당하고 있는 체조교실에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지역 사회를 위한 여러 자원봉사 활동들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호잔 상이란 분은 자기 페이스북에 공연 장면을 올린후, 자기가 받은 감동과 함께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민간 교류의
글로벌국제선교회(대표 정윤명 목사)는 지난 9월 14~15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폭스워디침례교회(돈 포게이트 목사)에서 50여 민족교회가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글로벌국제선교대회(대회장 정윤명 목사)를 개최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미남침례교회 중심으로 복음주의교회가 참여했으며 지구촌 각 지역의 선교보고, 미국교회 목회자 연합 기도회, 메시지 선포,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선교보고에는 중남비와 쿠바, 중동지역,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뉴질랜드, 아프리카, 유럽, 미주 지역 선교 보고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정윤명 목사(글로벌국제선교교회 연합 대표)의 사회로 7명의 목회자와 교수, 선교사 등이 모여 사례발표와 함께 질의응답 등을 진행했다. 이날 국제선교대회의 간담회는 진리의 의미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로워진다는 것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토론했다. 진정한 자유는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영화롭게 하며 순종할 수 있는 자유로 제시됐다. 그리스도의 자유라는 개념은 정부의 박해 때문에 공개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예배드릴 자유가 없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을 둘러싼 불의를 다루는 교회의 반응과 그와 관련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와 평강이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신학교 방학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반가운 만남을 가질 수 있어 감사했고 만나지 못한 분들께는 죄송했습니다. 마닐라침례신학교 제8회 졸업식 마닐라침례신학교 제8회 졸업식이 6월 1일에 있었습니다. 이번 졸업식이 의미있는 것은 2년전 시작했던 민도로섬의 망얀부족 목회자들을 위한 신학교육 과정에서 첫 졸업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두 달에 한번씩 3시간 승합차로 가서 3시간 배를 타고 민도로까지 가서 교육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위해 준 교수가 정말 수고를 많이 했습니다. 구멍난 복음을 기워라 세미나 저의 은사인 박영철 교수님께서 오셔서 8월 19~21일 저서 “구멍난 복음을 기워라”를 중심으로 세미나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작년에는 신학교에서 한 과목으로 강의를 해 주셨는데 이번에는 신학생들과 졸업생들을 초청해 근처 수양관에서 진행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복음을 빨리 전하기 위해서 생략한 부분들이 무엇인지 꼼꼼히 점검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온전한 복음이 무엇인지를 강의해 주신 박영철 교수님께 감사를
붉은 노을을 바라보고 산책을 할 때 기분이 참 좋습니다. 개발되지 않은 들판에 곧 어둠이 내리면 여기 저기 작은 불빛들이 반짝입니다. 반딧불입니다. 손으로 잡으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할 뿐 두려움 없이 빛나기만 합니다. 작은 불빛이 이곳 사역의 열매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큰 빛이 아니어도, 지금 주어진 일에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갈 때 함께 걸어가자고 이 곳에 오신 분들이 있습니다. 뜨거웠던 8월 중순 40~50대 어머니들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준비해서 선교를 왔습니다. 동네 데이케어센터 어린이들을 섬기고, 공립 고등학교 한국어 반 학생들을 섬겼습니다. 곱게 한복을 입은 학생들이 한 손에 태극기를 흔들며 반갑게 맞아 줍니다. 난생 처음 받은 환영에 당황했지만 선교팀이 준비한 공연과 활동에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그동안 늘 주기만 했던 선교에 점심까지 대접받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어떻게 더 섬겨야 할까? 어떻게 더 나눠야 할까' 이런 고민이 묵직하게 가슴에 남습니다. 라구나 호수에 아이들, 난생 처음 접한 게임, 뜨거운 찬양, 늦은 밤까지 이어진 사역도 귀하고 소중할 뿐입니다. 비냥의 말라반 아이들, 시궁창 냄새가 코를 찌르고 여기저기 강아지들의 배설물이
무더운 여름이 빨리 지나가기를 소망했는데, 이제는 여름이 그리워지는 겨울의 문턱에 와 있습니다. 안식년을 은혜 가운데 잘 마치고, 보내주신 땅 우크라이나에 온지도 벌써 2개월이 지났습니다. 저희의 자리를 대신해 줬던 김현호(주경옥) 선교사님 가정은 가까운 곳으로 이사해 정착했습니다.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며 사역을 이끌어 왔던 세르게이와 나스탸는 더 성숙한 모습으로 저희와 함께 연합해 지속적인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2018년 6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안식년을 한국에서 가지면서 많은 만남과 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1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많은 교회와 성도들을 통한 풍성한 공급은 저희들을 영육간에 살찌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밭갈이 프로그램과 성경공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던 교회를 통해 선교지에서 고민했던 많은 부족함들을 채우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언제든지 가서 교회문을 열고, 기도하고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비밀번호까지 알려주시고, 형제처럼 품어주셨던 교회도 1년의 안식년 동안 저희가 누린 축복이었습니다. 선교지 소식을 나누며 함께 기도해 주시기 위해서 초청해 주시고 강단에 세워주셨던
나마스떼! 드디어 인도침례신학교의 개교가 됐습니다. 2015년 인도 선교사들이 연합해 인도침례교지도자 컨퍼런스를 시작한 이래 지난 4년간 매년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가운데 인도 선교의 열악한 상황과 인도 사역자 훈련의 필요함들이 있어 2018년 2월 인도침례신학교를 설립하기로 결의하고 곽야곱 선교사를 학장으로 선출한 후 신학교 설립을 위임했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2018년 11월 인도침례신학교 이사회가 설립되어 포항중앙교회 김중식 목사를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동북제일교회 양성국 목사, 천북신흥교회 방은수 목사, 대전대흥교회 조경호 목사, 광주성림교회 김종이 목사, 아름다운교회 이영은 목사, 덕은교회 이성규 목사, 나주THE지구촌교회 최용대 목사, 양산예수나눔교회 이요한 목사, 세종지구촌교회 황기 목사, 인도 김기태 선교사를 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교수로는 침신대 김승진 명예교수 및 신인철 교수 그리고 침례교해외선교회 김형윤 순회선교사, 김종포 순회선교사로 선임했고 인도에서 사역하는 모든 선교사 가정에서 한 명이 교수사역을 하게 됐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2019년 5월 인도 델리 인근 지역에 학교건물을 임대하고 한국 침례신학교 교
“예수 마시 히 메라 뿌라부 헤(빌 2:11)”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유일한 주님이십니다.” 지난 3개월의 시간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이루어 진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사역자들 수련회와 청소년 지도자들 수련회 지난 5월 여름이 최절정일 때 매년 놀라운 은혜를 누리는 사역자들 수련회를 올해는 히말라야 중턱의 아름다운 도시 마날리에서 가졌습니다. 30여명의 사역자들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말씀 공부, 공동체 훈련, 다양한 특강,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드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히말라야 만년설 위에서 하나님을 깊이 찬양하며 드린 예배는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오가는 길이 왕복 50시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인하여 너무 힘들고 피곤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안전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연속해 청소년 지도자들과 함께 같은 장소에서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지도자들에게는 모세 오경을 모두 기록하라고 했는데 50여 명이 기록했고 그 중 18명이 수련회 허락을 받아 참여하게 됐습니다. 아쉽게도 차량이 연결이 안돼서 만년설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대신에 그 만년설이
올 여름에도 무더위가 극성입니다. 한국도 무척 더운 날씨로 인해 고생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더구나 미세먼지까지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이곳 독일도 많이 더운 여름을 지내고 있지만, 그나마 공기가 청정하고 습도가 많지 않아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더울 때에는 섭씨 39도까지 올라가다가 갑자기 낮 최고 기온이 22도 정도밖에 안되는 날들도 여러 날 이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여름에도 긴팔 옷을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길거리와 헤른후트에서 전해지는 부활절 칸타타 올해는 부활절 음악예배를 위해 준비된 “위대한 희생”(안선 작곡)이라는 부활절 칸타타를 부활절에만 하지 않고 길거리에서도 연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월 27일 오후에 드레스덴의 가장 번화한 거리인 프라거 슈트라세에서 연주했습니다. 우리 교회의 글로리아성가대와 샤마앙상블이 연주를 하고, 독일어로 내레이션을 낭독하며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했습니다. 거리에서 연주하는 칸타타이기에 연주환경은 좋지 않았지만 그 거리를 지나는 많은 사람들이 그 시간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귀한 열매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승천하신 날인
샬롬! 갈릴리에서 문안드립니다. 이곳 갈릴리는 정말 덥습니다. 너무 더워서 낮에 밖에서 활동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한낮 기온이 보동 40도를 전후하고 있습니다. 날씨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딱히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멀어서 홀로 살아간다는 것이 스스로 모든 것을 알아서 풀어가야 한다는 부담인데 가족들 안에서 더불어 해결해 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집에 이사하는 과정에서도 가족 구성원 모두가 부담을 함께 나눠졌습니다. 아브라함의 고백, 나의 고백 인도하심을 따라 약속의 땅으로 들어왔던 아브라함은 약속의 땅을 유업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평생을 나그네로 살아야했던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창23:4)하던 그의 고백을 상기해 봅니다. 이스라엘에서 보낸 시간이 적지 않은 지금, 많은 부분에서 적응하고 또 익숙해졌을 법도 한데 아직도 많은 것이 낯설고 새롭기만 합니다. 새로운 삶의 자리에서 정착해 가는 생활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새로운 사역의 자리로 옮긴 이래로 매순간 적응해 가는 몸부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갈릴리에서의 첫 보금자리에서의 어려움으로 인해 다시 이사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예전 집 주인과의 문제로 씨름하
2019년 7월 31일 4개월간의 산소망미션센터의 지붕공사를 마치고 그동안 함께 했던 현지 동역자들과 이웃들을 초청해 점심을 나누며 저희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건강과 물질과 환경을 허락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교회내외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짐바브웨의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하며 사랑의 후원으로 동역해주신 목사님들과 성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렸습니다. 2018년 12월 8일, 4개월간의 네 번째 학기 수업을 마치며 지난 학기에서 공부내용을 목회에 적용하는 “주일학교 운영계획”을 20쪽 이상으로 작성해 2019년 2월말까지 제출하는 것을 다음 학기의 수강신청으로 간주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제 두 학기만 마치면 졸업이 가능하기에 모두 끝까지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두 목사 외에는 제출치 않아 2월말 긴급 모임에서 개별 의견을 수렴하여 수업중단을 해야 했습니다. 주일학교 교사들 역시 그들의 교회에서 출석하는 교인들이며, 수업장소 역시 우리가 공사해서 사용하고는 있지만 소유 목사의 자발적인 협력이 어려워진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토요 어린이 사역 장소 역시 교인의 사택으로 증가하는 어린이들을 수용하는 것 뿐 아니라 프로그램 진행이 사실상 어려운 형편이었습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