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 올림픽이 남북한이 하나 되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안도감과 함께 하나님께 감사가 나옵니다. 이러한 일들이 쌓여서 남북한이 극한 대결에서 벗어나 한반도에 평화로운 통일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동·서독 통합의 중심지 베를린에서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희 가족은 주님의 은혜와 동역자님의 사랑에 힘입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삶과 사역을 나눕니다. 무슬림 전도에 필요한 강력한 중보기도 요즘 아랍인 교회 개척을 위해 매일 오후 2시간 이상 아랍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무슬림들인데, 복음을 전하다보면 거의 동일한 반응이 나옵니다. ‘성경도 알라(신)의 계시이고, 예수(이싸)도 우리가 믿는 선지자이지만, 코란이 마지막 계시이고 무함마드는 최후의 선지자, 계시의 완성자이다’, ‘성경의 원본은 사라졌고, 성경에 무함마드가 오리라고 예언됐는데, 후대에 변질됐다’, ‘알라는 유일한 한 분이고, 낳지도 태어나지도 않는다. 어떻게 마리아의 아들 예수가 알라가 될 수 있느냐’, ‘예수는 십자가에 달려 죽지 않았고, 죽기 전에 알라가 승천시켰다’, ‘예수가 말세에 재림해 거짓선지자를 죽이고 모든 인류에게
“스포츠 정신과 기사도에 입각한 경기는 인간의 자질을 최고로 향상시킵니다. 그 이해와 존중 안에서, 선수들을 분리되지 않고, 오히려 단합됩니다. 그것은 또한 평화의 정신 안에서 국가들을 결속시키는 것을 돕습니다. 그것이 올림픽 성화가 죽어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이 연설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개회사 중에 한 내용입니다. 평화와 스포츠 정신이 무척이나 아름답게 녹아져 있는 문장입니다. 그런데, 이 연설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그는 아직까지도 전 세계인들을 소름 돋게 만드는 세기의 독재자 히틀러였습니다. 연설문의 작성자는 나치의 선전부장 괴벨스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때 히틀러는 ‘평화의 사자’로서 한껏 쇼맨십을 발휘하며 우리민족의 자랑인 손기정 선수와도 악수를 했습니다. 히틀러의 거짓평화공세에 많은 이들이 “우리가 히틀러를 오해했다”라고 안심을 했지만 결국 3년 후에 저 끔찍한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철저하게 나치의 기만술에 이용됐던 ‘베를린 올림픽’, 세계올림픽 역사에서 지우고 싶은 흑역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베를린 올림픽’은 거짓평화공세의 장으로 스포츠가 이용될 수 있다는 교훈을 전 세계인들에게 뚜렷이 남겨줬던 것입니다.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에는 모두들 행복하시길 기도해 봅니다. 영시 예배를 드렸는가 했더니 벌써 30일이 지나갑니다. 이곳의 저녁 날씨도 최저 26도로 차차 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출석 교회 이야기 저희는 프놈펜에 있는 선린교회(이유진 목사)를 출석하고 있습니다. 저희 하늘비전교회 청년부인 굿네이버스의 김혜연 청년은 새신자반에서 열심히 섬기고 있습니다. 교파를 떠나 많은 선교사들이 주일예배에 참석, 영적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선린교회는 유초등부, 청소년, 청년부가 활성화 되어있고, 예배는 약간 보수적이지만 아이들은 교회를 중심으로 예술적으로 한국 교회 학생들과 비슷, 참 자유롭습니다.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 송년파티에서는 저도 참여한 장로 연합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빼어난 찬양실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교회 협력 사역 이야기 프놈펜에 있는 Westerminster Presbyterian Church(장로교 현지인 교회)의 성가대 반주로 지난 11월 초부터 약 두달 간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 국적의 한국인 선교사가 세운 교회로 동서남아시아 6개국 신학생들이 출석하는 건강한 교회였습니다. 선교사들이 방학 기간중 미국에 들어가게 되어,
미국 남침례교 소속의 복음전도자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99세의 일기로 주님 품에 안겼다. 암과 폐렴 등의 질병을 앓아 온 그레이엄 목사는 지난 2월 2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시골마을 몬트리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1940년 플로리다 성경대학을 졸업하고 남침례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1943년 일리노이주 휘튼대학을 졸업한 후 웨스턴스프링스 제일침례교회 목사로 시무했으며 국제십대선교회(YFC)에 참가하면서 복음전도자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70여년간 전 세계 180여개국을 돌며 2억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1947년 로스앤젤레스 전도대회를 통해 미국 전역에 이름을 알렸으며, 1954년 영국 런던 전도대회를 성황리에 치르면서 세계적인 부흥사로 떠올랐다. 그레이엄 목사는 국내에서도1952년 한국전쟁 당시 방한해 서울과 부산에서 집회를 가졌고, 1956년에는 8만여명의 기독교인이 모인 가운데 복음 집회를 가졌다. 1973년과 1980년에도 한국에서 대규모 군중이 모인 가운데 설교를 했고 1984년 열린 ‘한국 기독교 100주년 기념 선교대회’에도 참석해 한국교회 부흥에 큰 힘을 보탰다.
마식령스키장은 평창올림픽과 관련해서 가장 큰 핫 이슈이다.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1.31~2.1)장소이자, 북한에서 김정은의 치적으로 내세우는 ‘체육관광명승지’이다. 북한 노동신문에서도 마식령에 대해 계속해서 선전하고 있고 심지어는 영상홍보(1월 26일)까지 올려놓고 있다. 27일자는 “사랑넘치는 마식령”이란 제목으로 마식령 스키장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물론, 방점은 김정은 우상화이고 인민애가 남다른 ‘온정의 지도자’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인민에게 무엇을 한 가지 주어도 세상에서 제일 좋고 훌륭한 것을 마련해 주시려는 것이 우리 원수님의 뜻이다. 인민들에게 문명하고 행복한 생활조건을 마련해주시기 위해 마음 쓰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눈이 많이 내리고 스키주로를 형성하는데 적합한 지대인 마식령에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 만한 스키장을 건설할 것을 직접 발기하시고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시었다.” “마식령스키장건설의 나날 공사장을 여러 차례 찾으시어 건설자들에게 크나큰 믿음과 사랑을 안겨주시고 공사를 최단 기간 내에 다그쳐 끝낼 수 있는 대책들을 세워주시면서 인민들에게 흠 잡을데 없는 훌륭한 스키장을 안겨주시려 우리 원수님께서 바치신
은혜 가운데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희는 지난 1월 8일 세네갈에 은혜로 잘 도착했습니다. 저희의 입국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사랑으로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에서 있었던 시간들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랑을 분에 넘치게 받으며, 하나님께 저희를 회복시키고 다시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넘치게 누린 감사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론 많은 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세네갈에서 잘 흘려보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파송교회를 새롭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믿음의승리교회가 파송교회로서 든든하게 함께 해줬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가을 즈음 여러 상황으로 인해 더 이상 파송교회가 아닌, 후원교회로서 자리를 지켜주시기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정은 그 뒤로 하나님께서 세워주실 파송교회를 위해 기도해왔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 기간 중 가장 큰 은혜는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대전 판암동에 위치한 멜기세댁의교회(김영순 목사)입니다. 세네갈 파송 전부터 저희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중보해주셨던 교회인데, 이번 한국 방문을 계기로 더 깊은 교제
평창동계올림픽 북한선수단 및 응원단 참여문제로 한국교회 안에서는 두 가지 주장들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난주 북한을 위해 중보하는 대표적인 단체가 주최하는 세미나에 들렀을 때, 그 단체와 동역하는 한 선교사와 개인적으로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됐다. 그는 “주님이 큰 건물이 무너지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저에게만이 아닙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 큰 위기가 닥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지금 금식기도하고 있습니다.”라면서 평창올림픽에 대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반면, 평화의 슬로건을 내세운 단체 리더는 “평창 땅을 통해 평화의 대로가 열리는 환상을 주님이 2010년대에 주셨습니다. 그 이후로 끊임없이 기도했고, 그 응답의 결과가 평창올림픽입니다. 평창은 ‘평화’가 ‘창성한다’라는 의미입니다.”라고 평창올림픽 북한참여에 대해 환영을 넘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주님의 뜻, 성령의 감동(영감), 예언들을 앞세운 두 가지 상반된 주장은 우리들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어버린다. 물론, 어느 한 쪽을 취한 이들은 바라보는 시선이 분명하기에 마음을 쏟을 수 있어 한결 홀가분하다. 하지만, 대다수의 성도들은 “주님의 뜻이 어디에 있습니까?”를 되내이며 마
사랑하는 동역자이자 후원자이신 형제, 자매님께 인사드립니다.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저는 7월 31일 몽골에 도착하여 시원한 여름 끝을 보내고 이제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겨울 중앙에 있습니다. 처음 와서 본 몽골의 분위기는 자주 와 본 곳처럼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몽골 사람들이 퉁명스럽고 무뚝뚝하다 하는데 저는 있어보니 몽골사람들이 참 정이 많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 아직 몽골어를 잘 못하는데도 이분들과 의사소통이 됩니다. 이것은 몽골사람들이 남을 배려해주는 마음이 있어 그런거 같습니다. 몽골 사람들도 좋지만 몽골의 초원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9월의 푸른 초원, 11월의 눈덮힌 초원 주님께서 몽골에 보내 주시지 않았다면 몽골의 이 아름다움을 어찌 볼 수 있었겠습니까? 감사할 따름입니다. 한학기 동안 저는 몽골OO대학 생명공학과에서 면역학을 포함한 몇 과목들을 강의했습니다. 저의 학과 학생들은 총 22명으로 그리 많지는 않지만 학생들이 수업에 열중하는 모습은 보면 너무도 이쁩니다. 학과에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지속적인 구원에 대한 기도와 개인 면담을 통해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몽골OO대학엔 형편이 넉넉
이번 주에 케네스 배 선교사가 이끄는 북한관련 국제NGO단체 창립식에 다녀왔다. 캐네스 배 선교사는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로 2012년 11월 종교활동을 통한 정부 전복혐의로 북한에 체포되어 2013년 4월 국가전복음모죄로 노동교화형 15년형을 선고받은 이후, 735일간 형을 살다가 2014년 11월 9일에 풀려나 현재 국내에서 북한인권과 통일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얼마 전, 배 선교사에 대한 영상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은 터라, 조금 흥분된 마음으로 그 자리에 참석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감동이 밀려왔고 필자의 마음을 강하게 사로잡는 것들이 있었다. 첫째는, 외국인 동역자들이 참여했는데, 어떤 선교사 가정은 배 선교사가 체포되기 전부터 중국에서 함께 했던 이들로 그가 체포되고 난 후에 다른 동역자들은 다 떠났으나 그 선교사 가정은 그곳을 지켰다는 것이다. 둘째는, 배 선교사의 멘토인 듯싶은 노년의 어느 한 목사 때문이다. 그는 마지막 축도할 때 잠깐 모습을 비췄지만 그 기도 속에 주님을 향한, 북한영혼들을 향한, 배 선교사에 대한 애절함이 절절히 묻어나왔다. 이미 고인이 됐지만, 필자의 멘토였던 임 선교사가 사무치게 그리워지는 시간이었다. 셋째는, 평창 동계올
며칠 전 우연히, 책 한권을 만나게 됐다. 생각지도 못했던 엄청난 보고였다. 원산지역에서 박해를 당한 32인의 침례교 지도자들에 대한 정보가 담긴 책이다. 책의 저자가 32인에는 속하지 않지만 함께 구속되었던 강주수(교사)의 아들이었다. 책 제목이 ‘아버지의 기도’인 만큼 저자(강대건)는 서두에서 그의 아버지를 소개하는데 32인은 그 안에 포함된 내용들이다. 강주수는 목회자가 아닌 평신도였다. 뿐만 아니라, 32인중 이종근 목사(감목)와 더불어 그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전치규 목사(3대 감목)와는 사돈지간이었다. 전치규 목사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아버지는 동아 기독교 목사 전치규 외에 32인의 교역자들과 함께 구속됐는데, 아버지와 전치규 목사와는 서로 사돈 간이었다.(전목사의 맏딸과 나의 사촌 형- 큰아버지 강병수의 아들-이 결혼한 것이다) 결국, 전 목사는 1944년에 순교했지만(2월13일) 아버지는 동아 기독교에 직접 속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석방됐다(31페이지 내용). 당시, 33인이 구속됐던 헌병대에 오장(일본군 하사관 계급)으로 있으면서 이들을 고문한 인물이 노덕술임도 밝히고 있다. 이종근 감목이 1945년 만주에서 공산당에 의해
샬롬! 쑥싼완크리사맛!(메리 크리스마스) 모두 평안하시죠? 제가 이곳에 온지도 벌써 5개월이 훌쩍 넘었습니다. 이곳은 불교 국가라 12월 25일이 공휴일이 아닙니다. 한낮에는 아직 더운 날씨 탓에 일상에서는 크리스마스라는 느낌도 잘 안나고 연말 분위기도 잘 못 느끼지만, 쇼핑몰이나 마켓에 가면 온통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 있고, 캐롤이 흘러나오고, 각종 선물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용으로 준비되어 있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한국보다 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것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모른 채 상술로만 자리 잡고 있는 이 땅의 크리스마스가 많이 아쉽습니다. 속히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성탄의 의미를 깨닫고 그 은혜와 축복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같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한 달쯤 전부터 다니고 있는 어학원 선생님과 일주일에 한 번씩 저녁식사를 같이 하며 교제를 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지압(Jeab)이고 치앙마이 출신 태국인으로 올해로 10년째 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베테랑 선생님입니다. 학원모임 중 식사시간에 먼저 같이 기도하자고 했었기에 당연히 믿는 분
김정은이 12월 8일 백두산 정산에 올랐다. 이것을 기사화한 남한 매체들은 대부분 장성택 처형 전에 삼지연회합을 거론하면서 이번 등반도 그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이미 김정은에게 찍힌 핵심 엘리트인 황병서(전 총정치국장, 상좌로 강등)와 김원홍(전 국가보위성 제1부국장, 정치범수용소 수감)은 당원에서 박탈되고 이미 숙청됐다. 복귀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김정은은 이 엄동설한에 왜 백두산 정상에 오른 것일까. 크게 두 가지로 추정해볼 수 있다. 첫째, ‘백두산 3대장군’ 등극의 당위성 확보이다. 아직, 북한은 공식적으로 김정은을 ‘백두산 3대장군’이라 공표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제시한 바 있다. 언젠가는 반드시 선언해야 할 것이다. 이번 12월 백두산 등정은 그 수순을 밟는 행보이다. 9일자 노동신문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 오르시였다” 제목의 기사에서는 김정은과 백두산을 다음과 같이 연결시키고 있다. “나라의 일만산악을 거느린 조종의 산 백두산은 그 웅건장중한 뫼부리에 백설을 흩날리며 자기의 위대한 주인을 또다시 맞이한 기쁨으로 령묘한 정기를 내뿜고 있었다.” ‘자기의 위대한 주인을 또다시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1:6) 선교의 여정을 걸어가며 크고 작은 일들을 겪을 때마다 저희 가정은 바울의 놀라운 3가지 “확신”을 묵상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주님은 매일 매순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착한 일”을 계획하시고 시작하신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그 분의 때에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 마지막으로 “우리 안에서” 그것을 시작하시고 이뤄 가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합니다. 주님의 선한 일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건축된 지 10년이 된 가나나교회의 10주년 행사를 가졌습니다. 교회만의 축하행사가 아닌 지역 주민들을 초대해 복음도 나누고 한 끼의 푸짐한 식사도 함께하는 자리여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아이들의 특송과 성도들의 간증들, 아프리카 특유의 열정적인 찬양과 감사의 고백들로 예배가 가득 채워졌습니다. 이렇게 오전 9시에 시간된 행사는 오후 4시쯤에 마무리됐습니다. 특히 10주년 행사 한 주 전에는 본 교회의 건축을 위해 헌금해 주셨던 김영 선교사(장모님)님의 파송교회였던 제2교회 담임 목사님의 깜짝 방문과 햄버거 선물로 인해 더욱 풍성한 감사의 달이
11월이 되면 추위가 시작되는 우크라이나에서는 침례교 선교사가 중심이 되어 처음으로 김장을 했다. 많은 경험이 있는 이웃나라 불가리아에서 지원팀들이 날라왔고, 1박2일 동안 10여 가정이 함께 하는 김장축제를 통해 연합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 교회와 성도들이 지원해 준 고무장갑, 고춧가루, 젓갈 등은 선교사들이 연합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됐고, 용기를 내어 시작한 김장축제는 행복하고, 큰 힘과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 함께 웃고, 나누면서 잊혀졌던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들은 선교사들의 마음을 열었고, 몸도 마음도 풍성케 했다. 더불어 선교사를 위한 선교에 대한 또 다른 해석도 가질 수 있었다.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한국에서의 김장과는 사뭇 다른 선교지에서의 연합김장은 겨울양식을 준비하는 것보다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각자의 삶과 사역에 찌든 강퍅한 마음에 부어지는 큰 은혜였고,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함께 함으로써 새로운 힘이 충전되는 부흥의 시간이었다. 처음 시도한 이번 김장축제가 2차, 3차 이어지면서 더 많은 선교사들이 동참하고, 이 땅 우크라이나에 머무는 선교사들의 연합의 장이 되어지기를 소망해 본다. 북유럽통신원 박철규 선교사
북한은 12월 17일에 김정일 사망 6주기를 맞이한다. 북한매체들은 며칠 전부터 김정일 띄우기가 한창이다. 재미있는 것은 김정일 선전의 초점이 ‘인민애’, ‘애민관’에 맞쳐졌다는 것이다. ‘자애로운 어버이’, ‘다감하신 어버이’라고 하면서 말이다. 사실, 이 컨셉은 김일성과 그의 화신을 자처하는 김정은을 띄우는 방식이다. 선군사상을 내세웠던 김정일을 향해서는 ‘효도’가 아닌 ‘충성’의 구호를 드높였던 북한으로서는 김정일 사망 6주기를 맞이해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성공을 김정일 유훈에 맞추면 제격이었다. 그런데, 이쪽으로 연결시키는 북한매체는 거의 없다. 오롯이 김정은에게만 집중적으로 연결시킨다. 어떤 북한연구자는 북한의 추가도발시기를 김정일의 사망 6주기인 이달 17일 전후로 전망했었다. 만일, 그랬다면 북한은 핵미사일 발사 성공을 김정일 유훈에 맞출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김정은은 이것을 피하고 싶었던 것 같다. 11월 말에 감행한 이유가 이것과 전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핵무력 강화는 오직 자신의 치적으로만 돌리려는 김정은의 계산이 깔려있었던 것이다. 북한매체들이 이것을 증명해준다. 북한이 11월 29일 북한식 표현으로 새형의 대륙간탄도로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