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뜻교회(김온유 목사)는 지난 11월 28일 교회 11~12층 대예배당인 에벤에셀 홀에서 새성전건축 및 입당감사예배를 드렸다. 1부 예배는 높은뜻교회 김온유 목사의 사회로 건축경과를 영상을 시청하고 윤석전 목사(연세중앙)의 영상축하메시지, 안정률 안수집사의 기도, 김영학 목사(충은)의 성경봉독, 김택수 집사(높은뜻)가 특송한 뒤, 우리교단 직전 총회장 박문수 목사(디딤돌)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학2:6~9)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문수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은 그 집 주인이 좋아야 하고 그 사용 목적이 좋아야 하고 그 집을 출입하는 사람들이 좋아야 하는데 그곳이 바로 교회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높은뜻교회가 이렇게 아름답게 건축되고 입당하게 된 것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 교회가 주님의 뜻을 이뤄드리는 교회가 되기를 축복한다”고 선포했다. 2부 감사와 축하, 권면의 시간은 예배를 위한 헌금과 김온유 목사의 평생 기도후원자이며 모친인 김옥남 목사(생명 빛)의 헌금기도, 김온유 목사를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권면하며 이끌어 준 조근식 목사(포항)와 손석원 목사(샘깊은)의 권면, 이욥 목사(대전은포)의 영상 축사, 최
가난과 빈곤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을 섬기는 사단법인 월드베스트프랜드(후원이사장 성열학 비비테크 대표)가 수원중앙교회(고명진 목사)에 3억원 상당의 스포츠 용품(겨울패딩, 야구점퍼, 티셔츠, 가디건, 야구공 등)을 후원했다. 이번 후원 기증은 수원중앙교회가 선교하고 있는 몽골과 캄보디아 선교지에 후원하며 후원 물품은 우리교단 고명진 총회장의 요청으로 해외선교회(회장 주민호 선교사)를 통해 선교사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수원중앙교회는 “이번 후원 물품은 선교적 사명으로 선교지에 후원하며 선교사역의더 큰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월드베스트프랜드의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우리 교단 해외선교회와 긴밀해 협조해 선교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월드베스트프랜드 창립자 보영테크 대표 차보용 목사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지에 모 기업의 후원으로 스포츠용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월드베스트프랜드의 사업 취지와 목적에 따라 해외 지원과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총회와 협력해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베스트프랜드는 국제IT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NGO단체로 2002년부터 현재까지 소외계층을 위해 20만
군경선교회는 지난 11월 25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글로벌비전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임시이사회에서 군경선교회는 임기 만료로 이사장 공석에 따라 정관을 유보하고, 의견을 개진한 후 정백수 목사를 이사장으로 추대하기로 만장일치 결의했다. 서용오 회장 인준의 건은 지난 21-06차 이사회에서 선출돼 임기가 지난 10월 1일부터 시작됐음을 인준했다. 또한 군경선교회 교단 파송 이사 및 감사 통보의 건으로 총회에서 보낸 공문대로 정백수 목사와 홍석훈 목사, 이희우 목사를 받기로 했다. 업무현황 보고에서 서용오 회장은 기관순방과 교단발전협의회시 보고한 현황에 대해 설명했으며, 당면업무로 성탄절 장병 선물보내기운동과 민간인 군성직자(군선교사) 수련회가 12월 9일~10일, 필그림하우스에서 진행됨을 보고했다. 군경선교회 이사회는 차기 정기이사회를 2022년 2월 7일에 열기로 하고 김지수 목사의 기도로 폐회했다. 범영수 차장
세계선교훈련원(원장 유관재 목사, WMTC)은 지난 12월 2일 WMTC 비전홀에서 2021 MUT(Missionary Up-grade Training) 수료예배를 드렸다. 이번 MUT는 지난 11월 9일부터 12월 2일까지 총 4주간 진행됐으며 선교 경험 20~30 년의 사역 경험을 가진 현장 선교사 22명이 참여했다. 참여 선교사는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순회사역 등 다양한 지역과 사역 배경을 가진 선교사들이 교육에 참석했으며 훈련 기간 중 3명의 선교사가 ‘FMB 선교사 근속 30주년’을 맞이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철저한 방역 지침 아래 축하객 없이 내부적으로 진행된 이번 수료예배는 해외선교회 회장 주민호 선교사가 설교하고 WMTC 원장 유관재 목사 (성광)가 축사했다. MUT는 사역 경험이 풍부한 현장 선교사들이 세상의 변화와 새로운 선교의 흐름을 파악하고, 남은 과업을 완수하게 하기 위한 훈련이다. MUT에 참여한 선교사들은 훈련과정 동안 전문 강의와 상담, 그룹 토의 및 주제발표, 디브리핑, 공동생활 등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영적인 회복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범영수 차장
모영국·송정선 목사(THE아름다운) 부부는 지난 12월 1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김선배)를 방문해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 모영국 목사는 지난 10월 14일 대학예배에서 ‘기이한 도우심’이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학생들에게 큰 울림을 줬으며, 매월 ‘모영국·송정선 목사 부부 장학금’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목회자 자녀와 식비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모영국·송정선 목사 부부는 여기에 더해 이번에 1억원의 장학금을 추가로 기탁하며 우리 교단의 유일한 신학 교육기관인 한국 침례신학대학교가 최고의 대학, 최고의 교수진, 최고의 학생으로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 줄 것을 믿으며 학교를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선배 총장은 계속되는 귀한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학교가 하나님 나라 확장과 우수한 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번에 기탁된 1억원의 장학금은 기금으로 활용해 매년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모영국 목사는 학교법인 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이사회 정상화를 위해 특별한 사랑과 애정을 다해 헌신한 바 있으며, 공동 담임목사인 송정선 목사는 현재 학교법인 이사로 봉사하고 있다. 범영수 차장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국내에 유입되면서 인천의 모교회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문제는 방역당국의 동선 파악에 비협조적으로 대하며 늦장 대응을 초래하며 교회가 또다시 ‘교회발 확진’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지난해 2월초 이단사이비 종교시설의 코로나 확산으로 전국이 종교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천 모교회의 코로나 발생은 또 다시 교회가 집단감염의 근원이 될 수 있다는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교회가 쌓아온 철저한 방역체계와 나누고 섬기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모습은 이번 사태로 공든 탑이 무너진 꼴이 됐다. 지난 11월 초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의 일환으로 정부의 코로나 방역지침이 변경된 이후, 교회는 모처럼 대면예배의 은혜를 나눴다. 정부의 지침에 따라 아직은 제한적이지만 다양한 지침으로 방역지침의 문턱을 낮춰준 것은 환영할 일이다. 여전히 정부의 지침에 한계가 있고 교회에 대한 인식 또한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놓여 있지만 교회가 이렇게까지 참고 기다릴 수 있었던 것은 예배에 대한 사모함과 신앙활동에 대한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하지만 일상회복 이후 급격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12월 초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이봉관 회장)는 지난 12월 2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53번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서대천 목사(홀리씨즈)의 사회로 진행한 식전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참석해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신길교회 이기용 목사의 기도와 꿈의교회(김학중 목사) 중창단의 특별찬양, 테너 정호윤 교수(서울사이버대학)의 ‘주기도문’ 특송 순으로 진행했다. 2부 기도회는 이봉관 회장의 사회로 이어졌다. 대한민국국회조찬기도회 김진표 회장의 개회사와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의 개회기도가 있었고 더불 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창세기 13장 8~9절을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이 요한복음 13장 34절을 봉독했다. 이어 청운교회 찬양대가 ‘주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세’로 특별찬양을 올렸으며 꿈의교회 김학중 목사가 “정답은 사랑이다”란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김 목사는 “이념, 남북, 환경, 세대와 지역 등 여러 문제는 사랑의 마음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가슴에 담아, 이제부터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섬기는 대한민국이 되기
총회 다음세대부흥위원회(위원장 고명진 총회장, 사무총장 손석원 목사)는 다음 세대 전문사역자 양성 동아리인 ‘오-레 브(O.LAB)’의 전문훈련 신대원생의 수료식 및 종강모임을 진행했다. ‘오-레브(O.LAB)’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김선배)가 다음세대 전문 사역자를 양성하기 위한 동아리로 3년 과정에 매 학기마다 10개의 세미나를 듣고 총 60개 강좌를 이수하면 교단에서 다음세대 사역자 전문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과정 이수자들은 앞으로 유·초등부, 중·고등부, 대학부, 청년부에서 실제적인 교육과 훈련을 인도한다. 이번 수료생은 신학대학원 3년생 7명의 학생이 이수했으며 지난 12월 2일 한국침신대 종강예배에서 수료증을 전달했다. 고명진 총회장은 “우리 교단의 미래를 위해 사역자 훈련 과정에 참여한 학우들에게 깊이 감사하며 앞으로 더욱 굳건한 다음세대 사역자가 세워지길 기도한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다음세대부흥위원회 사무총장 손석원 목사(샘깊은)는 “한국침신대에 사역자 훈련 과정을 감당해 준 것에 감사하며 많은 학생들이 사역자 훈련 모임에 참여하기를 기대하며 양육 훈련 과정에 함께 힘써준 학교와 교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사진 오른쪽 두 번째)가 한미동맹에 헌신하고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국방부와 함께 지난 12월 1일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한미동맹의 밤’을 개최하고 김장환 목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주최 측은 “김장환 목사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공고한 한미동맹을 위한 헌신과 기여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특별히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해 4억3000여만 원을 모금해 지난 8월 전액을 기탁한 것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감사패를 받은 김장환 목사는 “한미동맹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지상과제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장환 목사는 6.25 한국전쟁 시절, ‘미군 부대 하우스보이’로 일하다 미군 칼 파워스 상사의 도움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리고 침례교 목사가 되어 귀국한 후 교회 사역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과의 우호 친선 강화를 위해 일생동안 헌신해왔다. 1973년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100만 관중과 함께한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의 통역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후 2000년에는 침례
이세상 태어나서 한평생 살건마는 그래도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가니 아무도 자랑치 못할 인생살이 아쉽다 누구나 무거운 짐 벗을 수 없었구나 다같은 인생살이 언제나 무거운 짐 이제사 깨닫는 마음 후회없이 살았다 이세상 만고풍상 다같이 겪고나니 어느덧 목적지에 다 와서 돌아본다 허무한 세상살이가 미련없이 끝난다 시인은 크리스챤신문 신춘문예로 등단(1988년)했으며 시선문학 시조부문으로도 등단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와 국제 팬클럽 한국본부 회원이다. 목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북광주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깊은 밤 지방회 목사님 사모님들과 20여년 만에 찾아가는 고향이라 설레임과 함께 심한 멀미를 걱정하며 울릉도로 가는 크루즈선에 올라탔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도 지역 침례교 미자립교회를 순방해 함께 기도하고 격려할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과 선교의 열정을 회복하기 위해 올해 지방회 특별사역으로 지방 회장님께서 일일 순방일정으로 계획했다. 이튿날 아침 동이 틀 무렵에 비행장 건설 예정지인 사동항에 도착했다. 울릉지방회 총무이신 태하교회 김차곤 목사님, 도동교회 정치호 목사님, 저동교회 최성환 목사님께서 마중을 나오셔서 차량 운전으로 종일 수고하셨고, 가이드는 울릉도에서 3년 동안 목회하셨던 박용주 목사님께서 담당하셨다. 일주도로를 비롯해 지역사회가 얼마나 발전하고 정비가 됐는지 30대 초반까지 살았던 내가 오히려 외인이 된 것처럼 이곳저곳을 물어보며 감탄사만 연발했다. 맨 처음 도착한 곳이 사동 교회였다. 몇 년 전 수해를 입어 힘들었는데 총회를 비롯한 많은 교회들의 후원과 기도에 힘입어 아름답게 건축돼 있는 모습에 감사했다. 다음으로는 중령교회를 찾았다. 나의 고향교회이다. 교회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 지난날의 생각들로 눈물이 앞을 가렸다. 특
에베소서 1장 1절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지를 지금도 잘 알고 있다면, 남은 생도 더 이상 후회가 없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고자 자원하기 마련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진지하고 성실하게 유지하기 위해 그저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보하거나 절제하면서까지 나의 안과 밖을 살리고 세우는데 집중하려 합니다. 이즈음에 또다시 더해진 예수님의 몸 된 교회를 향한 영적인 책임감 앞에서도 수고하고 땀 흘리기를 멈추지 않으려 합니다. 나아가 오늘도 살아 있음에 더해진 갖가지 자원들이 마땅히 하나님의 소유임을 알아 하나님의 마음과 계획에 따라 지혜롭고 정직하게 관리하며 유통하려 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교훈하시고 명령하시는 그 길 위에 서 있는 그리스도인은 세월의 흐름만큼 반드시 더욱 깊이, 더욱 멀리 헤아리게 될 것입니다.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를 더욱 맑고, 더욱 밝게 분별하게 될 것입니다. 그 길 위에 남겨진 흔적은 또 다른 그리스도인을 위한 참으로 믿을만한 증거가 될 것입니다. 하여, 깨어 있는 그리
나는 호세아 4장 6절을 토대로 오늘날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과 그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번에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말의 의미에 대해서 살펴봤다.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말은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하나님을 알기를 간절히 추구하는 것, 즉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것이다(호 6:1, 3). 간단히 한 예를 들면 사도 바울의 예이다. 그는 고린도전서 2장 2절에서 이렇게 말한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우선 “내가 너희 중에 서”라는 말은 사도 바울이 2차 전도여행 때 고린도에 18개월 동안 머물던 때를 말한다. 그 당시 사도 바울 앞에 전 세계가 열려 있었다.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서 엄청난 역사를 행하셨고, 수많은 교회들이 세워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받고 근본적으로 삶이 변할 뿐 아니라, 때로는 도시들이 변화됐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그 당시 그의 유일한 삶의 목표와 목적이 예수님을 아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이것은 그 사역 후기에 로마 옥중에서 쓰여진 빌립보서 3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빌 3
신앙에 대한 이성적 사유가 대두된 것은 무엇보 다도 타문화 속에 드러난 자신을 이제는 논리적으로, 철학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생겨났다는 사실이 다. 타종교를 대하는 기독교의 태도는 과연 어떤 것일까? 자신의 종교에 충실하면서도 다른 종교를 존중해주는 것은 가능한 일일까? 문제는 기독교는 초대교회부터 타종교를 경험해 왔으며, 그런 역사적 경험을 통해 타종교에 대한 다양한 태도가 형성됐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기독교에 대한 이해는 다종교 사회에서 다른 종교를 대하는 최선의 모습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중세는 신학이 모든 학문의 여왕이었던 시대이다. 철저히 신중심적인 사고가 지배적인 시대였다. 이제 중세를 지나 ‘과학’이라는 이름의 이성이 시대의 지배자로 등극한 21세기에 과연 신앙은 이성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성은 신앙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신앙과 이성은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반목하면서도 공존할 수밖에 없다. 2000년 전 팔레스타인에서 탄생한 기독교가 그리스 철학을 받아들이고 헬레니즘 문화를 수용하며 세계의 종교로 변신하는 기독교의 역사를 통해 신앙과 이성의 문제를 새롭게 정립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지난 1970~80년은 자본주의가 공산주의와 경쟁해서 자본주의가 승리했다. 공산주의는 70년의 수명을 다하고 무너졌다. 승리의 원인을 분명히 해야 한다. 그것은 자본주의가 공산주의보다 ”인간욕망“을 더 효과적이며 합리적으로 충족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거기서 이긴 것이다. 자본주의 치명적 결함 그런데 자본주의는 두 가지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자본주의는 그냥 풀어놓으면 인간이 인간을 잡아먹는 “신(新) 자본주의(야수 자본주의)”가 된다는 것이다. 어느 나라보다도 야수 자본주의가 판치고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다. 죽여야 사는 적자생존, 이긴 자가 싹쓸이하는 승자독식,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쟁투로 정치적으로는 보수와 진보가 치열하게 싸우는 양극화, 세계 1위 자살과 이혼율, 저출산, 초고령화, 계속되는 산업재해, 환경파괴가 그 증거다. 또 하나는 “과잉생산”이다. 인간의 무한 욕망을 무한 긍정하는 성장지상주의인 신(新)자본 주의는 과잉생산을 중단시킬 수가 없다. 인간의 무한 욕망은 무한 생산을 하고, 무한 생산은 자연을 파괴시킬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는 생산을 멈추는 순간, 넘어지는 자전거와 같다”는 표현처럼 수요가 없어도 계속 생산해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