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 총회(총회장 유관재 목사)는 지난 6월 19일 총회 13층 대예배실에서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 퇴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총회 총무 조원희 목사의 사회로 총회 전도부장 김일엽 목사(대광)의 기도 조요한 목사(이레)의 섹소폰 특주가 있은 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한 사람의 영향”(요일4:7~11)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장환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는 성경 속에서 그리고 이 세상 속에서 한 사람이 어떠한 마음을 품을 때, 놀라운 영향력을 미치는 사실을 볼 수 있다”면서 “황 전 대행에 대해 우리의 머릿속에 어떤 인물인지 곰곰이 생각해 볼 때, 강직하고 건강한 가치관을 추구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일하는 사람으로 기억이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목사는 “성경에는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기도하는 지도자들이 많이 등장했다. 한 사람의 선한 영향력이 세상과 민족을 일으키고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이뤄냈다”며 “오늘 우리도 세상이 점점 혼탁해지고 가치관이 무너지는 이때에 귀한 하나님의 종이 쓰임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침례교 총회장 유관재 목사(성광)는 퇴임한 황 전 대행에 대해 “세상은 졸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총회장 반기열 목사, 총무 엄종오 목사, 미주총회) 제36자 정기총회가 지난 6월 12일 오후 7시(미국 현지시간)미국 아리조나 그랜드리조트에서 “형제를 깨워 열방으로!”란 주제로 개회했다. 이번 총회는 사전등록 대의원 509명, 현장등록 대의원 55등 총 570여 명의 대의원과 가족 포함 800여 명이 총회에 참석했다. 총회 집회 주 강사로는 안희묵 목사(꿈의)와 김이태 목사(경주제일)가 나섰다. 개회예배는 제1부총회장 최영이 목사(도버한인)의 사회로 아리조나새빛교회(오천국 목사) 찬양팀의 찬양, 제2부총회장 이호영 목사(씨월드)의 정기총회 준비위원(아리조나·네바다지방회) 소개, 정을기 목사(온나라)의 대표기도, 정영민 목사(포도원)의 성경봉독, 총회 준비위원회 목회자 부부 특별찬양이 있은 뒤, 직전총회장 김상민 목사(훼이트빌제일)가 말씀을 전했다. “주님의 첫 번째 표적”(요2:1~11)이란 제목으로 김상민 목사는 “우리의 삶과 목회에 더 나아가 우리 총회의 성장과 축복의 뒤에는 우리의 부족함이 있으므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을 알 수 있다”면서 “부족함을 통해 눈과 마음이 주께로 향하기를 바라며 우리의 부족함이 주님의 은혜를 경험
1999년 9월 21일 동자동 총회에서 총회 사무실이 오류동으로 이전하면서 오류동 총회 1층에 설치한 오류동 총회건축 명단 동판이 최근 여의도 총회 12층으로 이전했다. 이 명단은 오류동 총회 건축 당시 전국교회의 후원 내역이 담겨져 있는 교단 역사의 증거이기도 하다. 침례교 총회는 “늦은 감이 있지만 현 총회가 오류동 총회의 역사를 계승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기에 현 동판을 이전하게 됐다”면서 “나머지 동판들은 총회 역사 기념관에 설치해 영구 보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의도 총회 건축을 위해 헌금한 이들은 총회 12층 로비에 별도의 공간을 확보, 헌금 내역을 새겨 비치한다. 또한 오는 9월까지 총회 건축을 위한 헌금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침례교 총회(총회장 유관재 목사와 재단법인 기독교한국침례회 유지재단(이사장 엄기용 목사)이 지난 5월 은퇴 목회자 기초생활비를 지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원로 목회자 기초생활비 지원을 시작한 침례교 총회는 성광교회(유관재 목사)와 침례교미래를준비하는모임(대표 배국순 목사, 회장 김호경 목사), 꿈의교회(안희묵 목사) 등이 후원에 동참했다. 총회는 “그동안 여러 공약들 가운데 원로목사 지원만큼은 가장 먼저 시행하고 진행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지금껏 교회들과 단체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더 많이 후원해드리지 못한 점이 항상 죄송스럽지만 연금제도가 교단 내에 잘 정착돼 교단이 제대로 섬기고 돌볼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밝혔다. 유지재단 이사장 엄기용 목사는 “총회가 교단과 원로 목사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기에 유지재단에서도 이에 뜻을 모아 후원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사역을 마치고 현장 목회에서 자리를 물려준 분들이 많아질텐데 교단이 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6월 은퇴 목회자 기초생활비 지원은 꿈꾸는교회(박창환 목사)에서 후원할 예정이다. / 최치영 부국장
7시간 연속 부르짖으며 교단을 위해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침례교회, 교단이 헌신하고 희생하여 만들어 내고자 하는 연금제도, 나만의 기득권을 추구하기보다는 먼저 두 손 내밀며 섬기고 봉사하는 손길들 속에 교단 미래의 희망을 볼 수 있었다. 그 감동과 은혜의 시간을 다시 기억하며 함께 손잡고 끌어주고 밀어주며 격려하며 함께 걷는 침례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편집자 주>
제106차 침례교 총회(총회장 유관재 목사)가 준비하고 있는 총회 연금정책의 첫 마중물이 담겨졌다. 성광교회(유관재 목사)교인 대표들은 지난 5월 4일 침례교 총회를 방문하고 총회장 유관재 목사에게 총회 연금 운동으로 준비 중에 있는 “10만10만운동”에 첫 참여교회로 3억원의 후원헌금을 쾌척했다. 성광교회 총장로회 회장 김동환 장로외 장로회 회원들은 “침례교 총회 연금 정책은 그동안 교단의 숙원 사업 중에 하나로 교회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다”면서 “먼저 총회장님이 소속된 교회가 본을 보이는 것이 이 운동의 첫 시발점이 되리라는 믿음으로 뜻을 모으게 됐다”고 밝혔다. 유관재 총회장은 “침례교회가 지금 중요한 시기에 있음에는 이번 연금정책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면서 “이번 목회자부부성장대회에서도 연금정책에 대해 설명회를 가지고 이후 모금운동이 시작될 때 이번 헌금이 큰 힘이 되리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유 총회장은 “이번 헌금이 총회 연금 운동인 ‘10만10만운동’의 큰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여러 교회들이 적극 동참해서 타교단에서도 유일무이한 연금정책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전국교회가 관심을 가져주고 기도해주기를 바란다”고 힘
2017년 침례교 목회자부부 영적성장대회(대회장 유관재 목사)가 지난 5월 9일부터 3박 4일간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1000여 명의 목회자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관련화보 5면> “감동! 그 새로움의 시작”이란 주제로 진행한 이번 대회는 7시간 기도회와 연금정책 설명회, 문화콘서트, 특강(목회자, 사모, 가정회복, 교회성장), 저녁 영성 집회, 체육대회(족구, 손족구) 등 매시간 은혜와 감동을 연출했다. 대회장 유관재 목사는 “우리의 모임과 만남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실지 기대하고 소망하고 있다”면서 “함께 울고 함께 웃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하고 뜨거운 영성과 열정을 이번 성장대회에 모아 협동하는 침례교회, 협력하는 침례교회의 미래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첫째날에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송정미 교수와 함께 하는 찬양 콘서트, 이동원 목사가 “사명 공동체”란 제목으로 영성집회를 인도했다. 둘째날에는 새벽 6시부터 7시간 연속 기도회가 진행됐다. 새벽에 참여한 참석자들은 영적인 회복과 교회를 위해 부르짖으며 기도했으며 5·10 신사참배 거부행사로 침신대 김승진 명예교수가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목회자와 사모
침례교 총회(총회장 유관재 목사)의 영적 축제인 2017 목회자부부영적성장대회가 오는 5월 9일 저녁 5시부터 3박 4일간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1000여 명의 목회자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감동! 그 새로움의 시작”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성장대회는 말씀과 은혜의 장과 힐링과 감동의 콘서트, 기도의 영성을 불지피는 연속기도회, 목회자와 사모를 위한 맞춤 특별 강의, 체육대회(족구, 손족구) 등 목회사역의 영적 재충전과 육신의 쉼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개회예배와 폐회예배는 침례교 총회장을 역임한 고흥식 목사(영통영락)와 박성웅 목사(천안)각각 말씀을 증거하며 새벽집회는 강신정(논산한빛), 김형윤(서울제일), 박창환 목사(꿈꾸는) 등이 평창의 아침을 깨울 예정이다. 저녁 집회는 침례교를 대표하는 목회자인 이동원 목사(지구촌)와 피영민 목사(강남중앙), 고승희 목사(미국아름다운)가 메시지로 충만한 은혜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10일 오전에 있을 7시간 연속기도회와 매일 저녁 7시부터 있을 문화 콘서트(송정미, 이장호, 박종호), “5·10 신사참배거부 기념행사”(10일 오후), 목회자 연금특강(11일 오전), 세계침례교연맹 총
주 안에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침례교 가족 여러분! “감동! 그 새로움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아래 ‘2017 침례교 목회자부부영적성장대회가 오는 5월 9일 오후 5시부터 12일까지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3박 4일 동안 열립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열리는 곳에서 전국의 침례교 목회자 부부를 정성껏 모시고자 합니다. 106차 임원들과 함께 기도에 기도를 더하면서 차근차근 하나씩 준비했습니다. 총회장으로서 저는 영적성장대회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침례교 목회자부부 영적성장대회’에서 우리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함께 울고 웃는 시간이 되기를 꿈꿔 봅니다. 총회장인 저부터 참석한 전국의 목회자 부부들과 같이 말씀의 은혜에 빠지고, 감동적인 강사들의 특강을 듣고, 연속 기도회를 통해 영성을 키우고 에너지 콘서트에서 그동안 사역에 지친 마음이 치유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뜁니다. 500년 전 종교 개혁자들은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회복하자고 외쳤습니다. 오늘날 이 외침을 가장 잘 실현하고 있는 교회가 바로 침례교회입니다. 그래서 침례교회가 이 시대의 희망이고 미래
침례교 총회(총회장 유관재 목사)는 지난 4월 14일 여의도 총회 회의실에서 침례교 원로목사회(회장 이창희 목사) 임원들을 초청, 위로 모임을 가졌다. 원로목사회 회장 이창희 목사의 사회로 부회장 이대직 목사의 기도, 전 총회장 백화기 목사가 감사인사, 원로회 회계 김복환 목사의 성경봉독이 있은 뒤, 총회장 유관재 목사(성광)가 말씀을 전했다. 유관재 목사는 “총회에서 원로목사님들에게 제대로 대접하지 못하고 예우하지 못한 것이 항상 마음에 걸리지만 매월 위로금을 지급하면서 앞으로 연금정책이 제대로 정착되면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때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안보와 대통령선거를 위해(전 총회장 김용도 목사) △총회 단합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전 총회장 이대식 목사) △원로목사들의 건강과 총회 연금정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전 총회장 최보기 목사) 각각 기도했으며 총회 총무 조원희 목사의 환영인사, 원로회 총무 장기억 목사가 광고한 후, 전 총회장 이상모 목사의 축도로 초청 예배를 마쳤다. / 이송우 부장
침례교 총회(총회장 유관재 목사)는 지난 4월 11일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형원) 아가페홀에서 제2차 총회 연금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교단발전협의회와 제1차 연금정책 설명회(서울)와 연금정책 설명회(경기권)에 이어진 행사로 전국 지방회 목회자 100여 명이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총회 연금 기금 마련에 대해서는 기존 10만10만운동(침례교인 1인당 10만원씩 10만명 기금헌금 조성)과 총회 협동비 최저 5만원이상 납부 방안, 총회 빌딩 수익금(총회 부채상환 완료 전제), 독지가의 후원 헌금 등을 제안했다. 유관재 총회장은 “무엇보다 총회가 연금제도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총회가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깨끗하게 연금제도를 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특히 기금 마련을 위한 마중물이 반드시 필요하기에 10만10만 운동과 교회 협동비 증액(최저 5만원 이상) 등 다양한 기금 방안 마련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연금 지급 방법과 가입 자격도 함께 제시했다. 연금시행시점이 정해진다면 지급 방법도 1~5년차까지 순차적으로 차등 지급하는 방안이다. 또한 연금 지급액은 최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 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1:16~17) 매년 부활의 아침은 십자가의 고난을 통한 하나님의 사랑과 삼일 후 빈무덤을 이루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약속 성취의 현장입니다. 이 부활의 사건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인해 구원의 길이 되셨고 이를 믿는 이마다, 믿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이마다 자격이나 조건이 없이 하나님의 자녀됨과 영생과 천국을 소유하게 되는 약속의 성취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예수님을 통한 십자가와 부활의 사실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 속한 자가 되고 하나님의 더 큰 사랑의 대상이 됨을 2017년 부활절을 맞이하는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합니다. 이 복음에 대한 믿음은 능력이 되고 희망이 되고 기쁨이 되고 보물이 됩니다. 구원의 길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성도의 생활은 날마다 감사와 감격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현실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침례교 선배, 동역자, 성도 여러분! 부활의 아침, 여러분 모두와 함께 부활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부활절은 기독교가 생명의 종교이며, 다른 종교와는 다른 참 구원의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거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은 우리의 영광이며 자랑입니다. 십자가의 대속으로 우리는 모든 죄를 용서받고 예수님의 부활로 영생의 소망을 갖게 됐습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자들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하신 첫 말씀은 ‘왜 우느냐’입니다. 요한복음 20장 15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주님의 이 질문 속에 담긴 첫 번째 의미는 우리의 눈물을 아신 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얼마나 많은 상처, 실패, 좌절, 낙담, 염려, 외로움을 경험합니까? 그래서 우리는 눈에 눈물을 담고 있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그 눈물을 아시는 분이 주님이십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아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문제를 아시는 위로자이십니다. 여러분 모두가 2017년 부활절에 더 큰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두 번째 ‘왜 우느냐’고 하신 말씀의 의미는 주님께서 그 눈물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총회장 유관재 목사와 함께 떠난 35명은 체코·독일·스위스·이탈리아(로마) 등 유럽의 종교개혁지 및 종교개혁가의 발자취를 따라 11박 12일 동안 돌아보고 귀국했다. 침례교 총회(총회장 유관재 목사)가 주관한 이번 유럽 종교개혁지 탐방은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얀 후스-루터-츠빙글리-펠릭스 만츠-칼뱅’ 등 주요 개혁자들이 활동했던 발자취를 따라 탐방했다. <관련기사 5면> 스위스 제네바 바스티옹 공원에는 종교개혁가들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기욤 파렐, 장 칼뱅, 테오도뤼스 베자, 존 녹스(왼쪽부터)의 순으로 서 있는 이 기념비 우측에 로저 윌리엄스 기념비가 서 있다. 로저 윌리엄스는 영국 성공회의 사제였으나 침례교회로 교파를 옮겼다. 종교의 자유와 교회와 국가의 분리를 주장한 로저의 사상은 미국 민주주의 역사발전에 기여했으나, 자신의 종교적 신념 때문에 청교도 공동체에서 추방됐다. 사진은 로저 윌리엄스 기념비를 배경으로 종교개혁지 순례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 스위스 제네바=최치영 부국장
유관재 총회장과 함께하는 35명의 순례자들은 유럽의 종교개혁지 방문을 통해 한국교회의 갱신을 다지는 기회로 삼고 있다. 유럽의 종교개혁가 ‘얀 후스-루터-츠빙글리-칼뱅’ 개혁자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돈과 국가권력, 그리고 명예욕’에 자유롭지 못한 한국교회의 뼈아픈 현실을 되짚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체코의 얀 후스와 독일의 마르틴 루터는 각각 자국어로 된 성경을 번역하며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을 부르짖으며 목숨을 걸고 저항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말씀의 실천에 소홀했던 한국교회의 철저한 회개가 필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독일은 루터의 종교 개혁과 함께 루터교가 세워졌고 그 외 유럽지역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칼뱅을 포함한 츠빙글리 등의 신학적 영향으로 개혁교회(The Reformed Church)가 만들어졌다. 특별히 스위스 취리히는 아나뱁티스의 탄생지로 유명하다. 아나뱁티스트는 침례교회에 많은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아미쉬와 메노나이트 교파의 뿌리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번 유럽 종교개혁지 탐방 가운데 가장 의미있는 곳은 스위스 취리히라고 해도 무방하다. 왜냐하면 취리히는 아나뱁티스트의 탄생과 고난의 역사가 담겨져 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