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총장 후보에 6명의 인사가 출마했다. 총장 후보자는 김선배 교수(신약학)와 김승진 전 교수(교회사), 김종걸 교수(종교철학), 문상기 명예교수(설교학), 안희열 교수(선교학), 피영민 목사(현, 이사·전 침신대 교수) 등(ㄱㄴㄷ순)이다. 총장 선출은 오는 12월 13일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이사회(이사장 김병철 목사)에서 서류를 검토하고 후보자 소견 발표 및 면접을 진행한 뒤, 선출할 예정이다. 이송우 국장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CTS)는 지난 11월 19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2022년 대한민국 성탄 축제 성탄 트리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번 성탄트리는 2023년 1월 1일까지 서울시청 광장에서 불을 밝히며 예수님 탄생을 알릴 예정이다. 높이 16m, 폭이 6m의 성탄 트리 점등식에 앞서 ‘올림 쳄버 오케스트라’의 오프닝 연주가 시작됐다. 점등인사에는 여의도침례교회 국명호 목사를 비롯해 정관계 인사와 한국교회 리더십들이 참석해 성탄 트리 점등식의 불을 밝혔다. 국명호 목사가 개회 기도를 드렸고, 서울세검정초등학교 정예린 어린이가 성경봉독을 했다. 이어서 특송으로 소프라노 정혜민(사랑의)이 ‘You Raise Me Up’을 테너 조중혁(사랑의)이 ‘Oh Holy Night’을 노래했다. 이어 이철 감독회장 설교를 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축사를, 감경철 회장(CTS)이 인사말을 한 후 장종현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성탄트리 점등과 함께 12월 17일부터 26일까지 덕수궁 돌담길에서는 ‘대한민국 성탄축제 – 조선의 크리스마스’가 열린다. ‘성탄절과 초기 기독교의 조선을 향한 섬김’을 주제로 진행되는 성탄 축제는 점심과 퇴근시간에 특별공연도 펼쳐질
우리교단 총회(총회장 김인환 목사)가 주최하고 주관하는 교단발전협의회(교발협)는 한 회기동안 총회의 주요 사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는 자리이다. 지난 회기의 사업을 계승, 발전시키고 현 교단 상황에 처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로 1년 회기의 사업 방향을 정한다. 최근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112차 총회 교발협은 기관과 위원회, 전국 지방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1박 2일 동안 총회와 기관 사업들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이 질의와 응답을 통해 교단 사업에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교단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교회는 많은 것을 잃었고 실제로 대면 사역 중심의 사역을 방역 지침으로 인해 포기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하며 많은 혼란을 빚었다. 팬데믹 시기에 총회는 교회에 대한 지원과 온라인 사역을 돕는 정책들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특별히 대면 예배가 힘을 잃는다고 판단, 성도의 영성과 신앙생활의 침체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사역도 전개했다. 이를 위해 총회는 빠르게 변하는 교회의 현실을 반영하며 라이즈업뱁티스트 전국교회 연합기도회와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 CP협동 운동, 대한민국 피로회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직무대행 김광수)는 지난 11월 10일 신프로진단의학연구소 이사 송은선 목사(들꽃 그리스도 협동목사, ㈜디알엔씨 대표)로부터 장학금 5000만원을 기탁받았다. 송은선 목사는 지난 11월 8일에 진행된 ‘침신대 회개 기도의 날’에 참석해 함께 기도하며 큰 감동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 사명을 위해 어려운 중에도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후원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광수 총장직무대행은 “회개 기도에 동참해 주시고 학교를 위해 귀한 후원을 해 준 송은선 목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학교는 교단과 한국 교회를 이끌어 갈 영적 지도자를 배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범영수 부장
침례교농선회(회장 이용기 목사, 사무총장 조용호 목사)는 지난 11월 15일 보령 미산제일교회(구권환 목사)에서 3차 임원모임을 가졌다. 미산제일교회 성도의 사랑의 섬김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어진 경건회는 강희정 목사(부회장. 보전)의 사회로 박영재 목사(부회장)의 기도, 고린도전서 15장 10절을 본문으로 구권환 목사가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구 목사는 “그동안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목회 사역 중 임했던 놀라운 하나님 은혜를 나눴다. 이어 조용호 사무총장의 광고 후 이종봉 목사(증경회장)의 축도로 마치고 조진창 목사(증경회장)의 기도로 회무와 안건토의가 있었다. 조용호 사무총장은 농선회 8차 세미나와 재무보고, 선교주일 보고 후 선교주일 헌금 사용 건,후원자 초청행사의 건은 회장단에게 위임한 후 마쳤다. 농선회 공보부장 김경배 목사
강남중앙침례교회(최병락 목사)와 더크로스처치(박호종 목사)는 국민일보가 주관하는 1회 기독교 브랜드 대상에 '리딩' 분야에 선정됐다. 국민일보 기독교 브랜드 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고명진 목사)는 교육과 리딩, 사회공헌, 문화의 4개 부문에서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기관과 교회를 선정했다. 강남중앙침례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 스토리워십, 화목한 가정예배, 위로콘서트 등 비대면과 대면 예배를 통해 위기의 시대 성도들의 삶을 이끌어 낸 부분에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더크로스처치의 레비스탕스는 더크로스처치의 대표적인 워십팀으로 음악과 찬양을 통해 젊은 세대들을 깨우며 시대적 메시지를 담아내며 예배 문화 사역을 선도하고 있다. 이송우 국장
우리교단 직전총회장 고명진 목사(수원중앙)는 지난 11월 17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1인 시위를 펼쳤다. 이번 1인 시위는 서울나쁜차별금지법반대기독교연합(사무총장 안석문 목사, 서울차반연)이 주관하고 진정한평등을바라며나쁜차별금지법을반대하는전국연합(대표회장 김운성 목사, 진평연) 이 준비한 ‘차금법 반대 명사 초청 1인 시위’로 고명진 목사는 이재훈 목사(온누리)와 이찬수 목사(분당우리)에 이어 3번째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피켓을 들었다. 고 목사는 “성경에 반하는 가치관을 입법화하는 건 목회자로서 용납할 수 없다. 성경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 자리에 나오고 싶었을 것”이라며 1인 시위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범영수 부장
춘천지방회(회장 차성회 목사)는 목회협력부(부장 장용섭 목사) 주관으로 10월 24~26일 목회자 부부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춘천을 출발해 새만금 방조제 신시도와 선유도를 방문했고, 문준경 전도사의 사역 열매가 있는 신안군 증도를 방문했다.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교제와 쉼을 갖고, 다음날 아침에 배를 타고 병풍도 민박집에 거처를 정하고 맨드라미 꽃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꽃이 맞이하는 12사도길 순례를 했다. 사흘째는 일찍 출발해서 미국 스테드만 선교사의 주도로 한국침례교회 중 4번째로 설립된 용안교회(김한식 목사)를 방문해 122년의 교회 역사 속에서 선교와 교회를 세우기 위해 순교로 헌신한 교회의 역사를 청취했다. 농촌교회이지만 강경교회에서 개최된 대화회 결의대로 만주와 시베리아 쪽으로 김희서, 한태형을 선교사로 파송했고, 국내개척을 위해 김병숙, 김보국, 유내천, 이자삼, 이자운, 이현태, 장봉이를 파송했으며, 강요안나, 김용해, 손필환, 이상필, 이준근, 한찬필 등의 역사를 들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예배당을 빼앗겼을 때 김정용 반장(집사)이 공매로 나온 예배당을 구입해 비밀리에 모임을 유지했다는 사실은 교회 모임의 소중함을 더욱 일깨워주었다. 특별히 이
메이지유신이 있기 전인 막부말기는 그야말로 혼란의 시기였다. 쿠로후네(흑선)의 등장을 시작으로 막부는 강력한 서양의 무기에 개방을 안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고 이러한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일왕은 당장 서양오랑캐를 내쫒으라고 성화였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일본은 존왕양이(일왕에게 권력을 돌려주고 서양을 물리치자는 그룹) 사상이 대두되는 등 그야말로 불안한 정세를 이어갔다. 그러한 가운데 반막부 급진 개혁파가 주도하고 있던 쵸슈번(현 야마구치현에 위치한 번)은 교토를 장악해 자신들의 정치적 주장을 드높이려 했고, 이에 친막부 온건개혁파가 주를 이뤘던 사츠마번(현 가고시마에 위치한 번)은 막부 편을 들며 이를 막아냈다. 이 전쟁에서 쵸슈번은 대패하고 물러났으며 이후 쵸슈번과 사츠마번은 서로를 원수로 여기게 됐다. 비유가 적절할 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로 치자면 한국전쟁을 겪은 세대가 공산당을 철천지 원수로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카모토 료마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는 나카오카 신타로라는 인물과 함께 양측을 화해시켜 삿쵸동맹을 이뤄냈고 이는 그동안 막부가 가지고 있었던 권력을 일왕에게 넘기는 대정봉환에 이어 일본의 근대화를 이끈 메이지유신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9일까지 영혼 구원을 위한 가을전도 축제인 ‘블레싱 2022’를 진행하고 1800여 명의 VIP(전도초청자)가 교회를 방문하고 1100여 명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결실을 맺었다. 3년만에 전체 현장 모임으로 진행한 ‘블레싱 2022’는 말씀과 기도로 준비하며 예비된 영혼들을 향한 계획들을 실천하는 자리였다. VIP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준비한 특별 초대 선물(빛과 소금 세트: 티라이트, 핑크소금)을 지난해보다 1000개가 많은 5000개를 제작했음에도 전년도에 비해 더 빨리 선물이 소진될 만큼 성도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또한, 블레싱 축제를 1달여 앞두고 시작된 하잠멈(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기도) 릴레이 기도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3000중보용사들의 중보기도, 4주간 이어진 블레싱을 위한 금요 느헤미야 기도회를 통해 그 어느 해보다도 블레싱을 위해 뜨거운 기도로 집회를 준비했다. ‘블레싱 2022’ 기간 동안은 지구촌교회 중보기도팀이 예배의 은혜와 VIP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간절히 간구했다. 이번 전도 축제는 각 집회의 특성에 맞게 구성됐다. 모든 연령층이 참석할 수 있는 10월 30일 첫째
빛고을지방회(회장 강밝내 목사) 새밝교회는 지난 11월 13일 교회 본당에서 교회 창립 39주년 새밝교회 강밝내 2대 담임목사 이임 및 차진승 3대 담임목사 취임예배를 드렸다. 1부 예배는 지방회 총무 모장희 목사의 사회로 배홍수 목사(수원우리)의 기도, 새밝교회 전세대연합찬양대가 특송한 뒤, 장경동 목사(중문)가 “계승”(왕하2:6)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2부 감사의 시간은 은퇴 및 이임하는 강밝내 목사를 소개하고 감사영상을 함께 시청했으며 김동구 장로(새밝)가 강밝내 목사에게 기념품과 감사패를, 권기선 안수집사와 김문간 권사가 꽃다발을 전달한 뒤, 강밝내 목사가 은퇴와 이임에 대해 인사말을 전달했다. 이어 빛고을지방회 사회부장 박상태 목사(일산)가 지방회에서 준비한 기념선물과 꽃다발을 전달하고 축사했다. 3부 축하의 시간은 3대 담임목사로 취임하는 차진승 목사에 대한 소개와 1대 담임목사인 강상원 원로목사와 2대 강밝내 목사가 차진승 목사 부부에게 안수기도했다. 이어 강밝내 목사가 취임패를 증정하고 이영진 안수집사와 임숙희 권사가 꽃다발을 전달하고 차진승 목사가 취임사를 전했다. 이어 송호철 목사(늘사랑)의 축사, 정승룡 목사(미국리치몬드침례)의
과거 신학교 도서관은 말 그대로 학업과 관련된 책들을 열람, 대출하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열람실이 위치해 있는 곳을 말한다.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학업의 연장이며 과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과제물을 해결하는 곳이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고 세대가 바뀌며 도서관의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다. 딱딱하고 천편일률적인 도서관 분위기를 과감히 탈피하고 학생들의 쉼과 나눔,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며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곳으로 바뀌었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중앙도서관도 전임 김선배 총장의 학교 시설 업그레이드에 따라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고 1층에는 학생들의 쉼터인 카페 ‘더순’(대표 김순미 전도사)이 자리 잡았다. 아침마다 커피머신을 통해 내려진 향긋한 커피는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시험기간에는 학교 차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커피와 간식을 후원하는 일도 이뤄졌는데 대부분 ‘더순’의 아메리카노가 제공됐다. 그만큼 학생들의 사랑을 한껏 받은 카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강화된 방역지침에는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제법 많은 학생들이 카페에 자리 잡았다. 열심히 과제물
히브리어 ‘토브’는 오바댜, 하박국, 학개를 제외한 구약의 모든 책에서 등장한다. 언어의 다양성 측면에서 ‘토브’는 매우 풍부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용어가 다방면에서 사용되는 만큼, 그 번역 또한 다양하다. ‘좋다, 아름답다, 선하다, 의롭다, 복되다, 행복하다, 기쁘다, 은혜롭다’ 등 풍부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언어의 특성을 살펴서 구약성경은 다양한 신앙의 표현으로 지혜, 언약,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또는 인간과의 관계 상황, 왕의 은총을 표현하는 의지, 사법적인 규칙과 제도, 경건성 등을 표현하는 글 속에서 친밀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 가운데 ‘토브’는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의 세계를 가장 깊고 풍부하게 표현하는 언어이기도 하다. 생태계에 대해 토브는 하나님의 존재를 내포한다. 하나님은 창조의 주체이며 동시에 창조의 시작이다. 그러므로 모든 창조는 하나님의 존재를 드러낸다. 이 존재는 역사의 시작이며 끝이다. 모든 존재는 그 주체가 허락해 발생한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창 1:3). 창조의 세계는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한다. 창조가 존재하면서 자연스럽게 시간은 흘러간다. 성경에서 창조는 7일의 시간 구조로 표현한다. 이 구조는 신앙의
미 남침례교 해외선교회(IMB)는 2009년부터 세계화를 위한 노력으로 국제화(Internationalization)에 힘써 오면서 지난 10여년간 세 번의 지도자 회의(Global Summit)를 통해 세계화 전략을 세워왔습니다. 그 결과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세계화(Globalization) 사역의 전담 부서를 세우고 권역별로 세계화 전략팀을 만들고 지역별로 담당자를 선임해 세계화 사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IMB에서 추구하는 세계화의 전략은 각 국가의 현지 선교 자원들과 협력해 그들이 지상대사명에서 자신의 역할을 발휘하도록 돕고, 타문화 선교사를 보내는 것과 받을 수 있는 능력을 격려하고 확장하는 것입니다. <GMP 파송과정> IMB의 세계화의 의지는 현 총재인 폴 칩우드 박사(Dr. Paul Chitwood)의 설교를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리 연구원들의 조사에 의하면, IMB는 전 세계적으로 140개의 침례교 교단과 연합을 하고 있습니다. 175년의 역사의 수고가 남긴 결실입니다. 우리는 그 파트너들과 함께 일하고 그들이 그들 자신의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IMB 팀과 함께 일할 500명의 세계 협력 선교사(
창세기 1장 1절은 짧은 구절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법 많은 정보가 담겨 있기도 합니다. ‘태초’라는 시간과 ‘천지’라는 공간적 대상, 그리고 ‘하나님’이라는 행위 주체와 ‘창조’라고 하는 구체적 행동이 보이거든요. 창세기에 등장하는 모든 구절을 이렇게 구체적이고도 세세하게 살필 수는 없겠지만 이 구절은 워낙에 중요하니 좀 더 자세히 볼 필요도 있을 것 같네요. 먼저 ‘태초’라는 단어부터 시작해 보죠. 누가 무엇을 했다고 하는 것에 ‘언제?’라는 물음표가 붙으면 대개 지금을 기준으로 과거 언제인가를 생각합니다. 하루 전, 일 년 전, 백 년 전, 일억 년 전 등으로 표현되는 시간 개념이 그것이죠. 다시 말해 인간의 시간은 언제나 현재를 기준으로 이해됩니다. 과거는 오늘 이전의 시간이고 미래는 오늘 이후의 시간이니 항상 현재가 기준이 되죠. 그런데 창세기 1장 1절은 창조의 시점에 대해 지금부터 몇 년 전이라는 식으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태초, 그러니까 가장 과거의 시간을 기준으로 삼아 인간의 모든 역사와 지식은 태초 이후에 나왔으며 모든 것이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한 결과로 만들어졌음을 선언합니다. 즉, 성경은 시간의 기준을 과거에 두고 오늘을 보고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