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최근 한국에서 이단 이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출간된 책으로 이단에 빠진 사람들에게 현재 상황을 인식하고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한편, 이단에 대한 이해를 갖고 싶은 사람들과 자신을 보호하려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저자 최영도 목사는 책에서 학문과 목회 현장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이단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대응 방안을 탐구한다.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구성돼 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는 이단의 특징을 성경적인 권위와 관련시키고, 이단의 역사를 시대별로 정리한다. 이러한 역사에 대한 접근은 이단의 특징과 이단화 과정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어서 구약과 신약성서에서 언급되는 여러 이단 사례들을 살펴봄으로써 저자의 해박한 성경 지식을 엿볼 수 있다. 두 번째 파트는 한국사회에 존재하는 대표적인 이단들에 대해 소개하고, 각 이단의 포교 방법, 교리, 대처 방안을 제시한다. 세 번째 파트는 이단에 빠지는 요인을 분석하고 대응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이단에 빠지는 요인으로 성경 공부의 부재, 믿음의 불확실성, 기존 교회에 대한 실망 등이 소개되며,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말씀의 회복, 교리적인 신앙 강화, 교회
색동옷 입고 벌판을 달려 언덕 끝에 선다 허리를 굽혀 숨을 고르면 발 아래 동네 저녁 연기가 눈에 찬다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하늘 보고 짖어대는 황구소리 마을로 가는 길은 여전히 좁고 구불구불 물도 급하고 잠도 아쉬운데 아버지 먼 소풍 갈 때 동네 어귀에서 만났던 이들 찾아 안부 물을 겨를 없이 깨고 보니 꿈이다 시인은 목산문학회 회원이며 교단 해외선교회 소속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정철 목사 천연(天然)덕스럽게 별빛을 따다 먹고 작은 노랑나비가 된 나그네들이 산수유 꽃담길을 유유히 걸을 때 우리의 사랑이 잡힐 듯 말 듯 하고 우리의 행복이 보일 듯 말 듯 하니 애타는 봄날 해가 너무 짧습니다 잠에서 깨어 자아 성찰의 기도하고 여기서 노고단은 멀리 올려다보며 산수유 꽃은 머리 조아려 마주보니 꽃술과 꽃잎을 가까이 보면 볼수록 나 자신도 작은 꽃이 되고 싶은데 자꾸만 커지려 하니 뒤숭숭합니다 시인은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광양신금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CGNTV는 최근 다큐멘터리 “마지막 경고: 대한민국 성교육의 진실”을 공개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유럽과 북미를 강타한 성 혁명의 물결이 대한민국 다음세대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권과 교육이란 이름으로 아이들을 조기 성애화 시키고 있다고 비판한다. CGNTV는 “우리나라 초등학교에서 남자와 여자의 성을 스스로 정할 수 있다고 가르치는 것이 현실”이라며 “성교육 문제는 단지 학부모만의 일이 아니다. 다음 세대는 대한민국의 미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성적지향과 성 정체성을 차별금지 이유로 명시하려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국회 법사위 통과 절차만 남겨둔 상태이다. CGNTV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독일과 미국의 사례를 소개하고, 이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방법을 고민한다. 성 혁명적 성교육의 위험성에 대해 고발하고 그 대안을 마련하고자 제작된 “마지막 경고: 대한민국 성교육의 진실”은 유튜브 CGN 채널과 ‘퐁당’ 앱에서 볼 수 있다. 범영수 부장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하신 구약성경 속 창세기를 스크린으로 옮겨낸 영화 “하나님의 마음”이 지난 6월 28일 개봉했다. 영화 “하나님의 마음”은 아들 이삭을 하나님에게 번제로 바치러 가는 아버지 아브라함의 역사상 가장 힘든 3일간의 여정을 그린 영화이다. 구약성경의 첫 번째 책인 창세기는 인간의 시작과 타락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처음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하게 되는 계기에 대해 기록한다. 영화 “하나님의 마음”은 창세기 12장부터 22장까지 아브라함에 관한 이야기를 충실하게 스크린으로 옮겨 제작했다. 영화의 공간적 배경은 브엘세바에서 시작해 헤브론을 지나 모리아로 이동하는 3일 길 여정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네 외아들 이삭을 모리아 땅에 가서 번제로 바치라”란 명령을 받을 때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3일 길을 가야 하는 모리아 땅에 가서 번제를 드리라고 했을까? 모리아는 ‘하나님께서 보신다’ ‘하나님께서 내다보고 계신다’란 뜻이다. 이 말은 그냥 아들을 바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 보고 계신다고 하는 것이다. 이 영화는 하나님의 마음을 담은 영화다. 외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쳐야 하는 아버지 아
유수영 목사(제주 함께하는)는 지난 3월 15일 시선집 “살다가 문득 그리운 날에”를 출간했다. 사진과 시로 구성된 이 책은 삶에 지친 독자에게 쉼으로 작용한다. 저자 유수영 목사는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늦은 나이에 부르심을 받아 한국침례신학대학교를 입학해 현재 제주 함께하는 교회를 개척해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범영수 부장
2장 7절에 나오는 사람 창조 이야기는 1장 27절보다 훨씬 자세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창조를 따로 설명하고(여자의 창조는 20절 이후에 나옵니다) 흙을 이용해 신체를 만들고 생기를 불어넣는 과정이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죠. 반면 세분 하나님이 상의하시는 장면은 여기에서 볼 수 없네요.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만드셨다는 이야기는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에게는 자연스러운 상식일지 모르나 비신자라면 굉장히 비과학적인 주장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흙이 사람이 되는 이야기는 너무 동화 같으니까요. 창세기는 왜 이렇게 비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걸까요? 단순하게 사람이 본래 흙이었다는 정보만을 제시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흙은 땅이고, 땅은 곧 세상이죠. 따라서 이 구절은 먼저 창조된 세상의 바탕 위에 사람이 창조됐음을 지적하면서 사람이 하나님 피조물 가운데 하나에 불과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하나님 형상을 가졌다고 해도 그분의 섭리에서 멀어진다면 무가치한 흙과 다를 바 없는 존재라는 선언이기도 하죠. 이어질 에덴 사건에 대한 창세기의 입장이기도 합니다. 피조물이 창조자의 의도에서 벗어날 때 벌어지는 결과와 이를 가엾게 여긴 창조자의 은총을 이해하기
44년의 기적 같은 고난을 이겨내고 목회 여정을 마무리했다. 시대를 거스르는 고난과 역경 배고픔과 굶주림의 서러움을 느끼는 것조차도 사치라 죄악이라 생각이 들게 하는 종의 길 찢어진 천막 사이로 별빛처럼 비추는 낭만이 가득한 천막 교회에서 밤새워 부르짖던 눈물의 찬양들, 애끓는 심정을 가사에 실어 부르고 또 부르고 눈물로 지새우던 수많은 날이 지금도 생생하다. 1979년 2월 28일 신학교 3학년 신학생 정대기를 만나 한 생명, 한 생명을 찾아 구원하는 그 기쁨 어디에 비기랴. 영혼을 향한 열정으로 우리 두 사람은 뜻을 모아 기도로 준비하고 결혼 2주 만에 꿈에 부푼 개척 여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전라남도 순천이 어디에 붙었는지 한 번도 들어보지도 가보지도 않은 오로지 침례교단에 불모지라는 순천 땅, 장로교의 선교지로서 타 교파는 터를 잡기도 어려운 곳이었다. 더욱이 침례교회 개척은 어느 누구도 시작할 엄두도 못 내는 전략 개척지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런 배경이나 도움의 손길 기도 동역자 물질 후원자 등 단 한 가지도 준비하지 않은 채 무모할 정도로 사명 의식에 불타 급하게 맨 몸으로 개척에 뛰어든 것이었다. 아직 재학 중이라 남편이 학교에 가고 나면
[목사의 서재] 저자 등판 미래세대 프로파일링 - 김현철 목사
이 책은 국경을 초월한 선교사로서의 삶을 담은 내용이다. 저자는 하나님의 존재에 관해 논쟁과 의문을 서슴지 않던 자기고백적 시간들을 돌아본다. 청소년기 불안, 그리고 괴로움을 겪던 저자가 성경을 통해 마음 속 어두움이 걷히게 되고, 올바른 삶을 향한 ‘인생 안내서’를 접하게 된 그 귀중한 순간을 우리에게 전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현실에 머무르지 않는 저자는 ‘네가 어디를 가든지 너와 함께 하리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의 원천으로 삼는다. 숱한 역경과 고난을 마주하지만 주님의 예비하심, 인도하심을 따라 은혜로운 경험을 전파하는 저자의 행동은 때로 자신이 오병이어의 기적과도 같은 순간을 접하기도 한다. 로뎀나무 아래에서처럼 우리 세상이 서로를 돕고 다 같이 풍요로울 수 있도록 말이다. 저자는 “성경은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있다”라고 말한다. 우리가 가지는 수많은 고뇌와 의문, 갈등에 답할 위로의 음성은 가죽으로 둘러싸인 성경의 형태로부터 벗어나, 그 말씀을 듣고 행동하는 자들을 통해 세상에 나타난다. 저자가 시련을 겪으면서도 이와 같이 사역할 수 있었던 까닭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녀들의 슬픔이 실재할 뿐만 아니라 그들과 함께 울어줄 영
전미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0위 랭킹, 블록버스터들의 공세 속 놀라운 흥행을 기록한 기독교 영화 ‘기적을 믿는 소녀’가 오는 7월 5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기적을 믿는 소녀’는 기도로 믿음을 증명하는 어린 소녀를 통해 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한 성도들이 믿음의 불꽃을 키워가는 엔터테이닝 복음 영화이다. ‘기적을 믿는 소녀’는 박스오피스모조 기준 개봉 1주차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6위, 2주차부터 4주차까지 7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종교 영화로 떠올랐다. 당시 ‘고질라 VS. 콩’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노바디’ 등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대작들의 틈새에서 4주간 연속으로 전미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이례적 결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위대한 쇼맨’ 오스틴 존슨부터 제68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미라 소르비노, 피터 코요테, 케빈 소르보까지 믿고 보는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막강 캐스팅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GOODTV 기독교복음방송(대표이사 김명전)은 개봉 전부터 ‘기적을 믿는 소녀’ 교회 상영을 진행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궁금증을 자극하는 눈 부신 빛과 함께 소녀와 가족들의 모습
한국침레신학대학교(피영민 총장) 겸임교수 오지원 박사는 지난 5월 10일 (사)침례교 역사신학회(이사장 임공열 목사, 역사신학회)를 통해 ‘신사참배 거부로 수난당한 침례교 대표 32인’을 출간했다. 마침 이날은 침례교가 일제로부터 강제로 교단이 폐쇄된 지 79주년 되는 날이었다. 이 책의 출판은 2년 전인 2021년 역사신학회 이사회의 결의에 의해 시작됐다. 역사신학회는 일제강점기 한국의 개신교 중에 유일하게 교단적으로 신사참배를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끝까지 지키며 교단 대표 32인이 체포돼 온갖 탄압과 박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교단 내외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을 안타깝게 여겨 이사회 결의에 따라 김태식, 오지원 교수를 집필자로 선정했다. 김태식 교수는 개인 사정으로 연구 진행을 할 수 없게 되어 오지원 박사의 단독 연구로 마무리됐다. 이 책은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제1부는 침례교 항일운동을 역사적으로 다뤘다. 침례교 항일운동의 특징을 시작으로, 침례교 최초의 항일운동인 1905년 위국기도회 참여와 1906년 펜윅 선교사의 기독교적 애국사상이 담겨있는 ‘대한 노래’ 발표, 그리고 침례교가 일제의 포교계 제출 거부로 1918년 교회 폐쇄를
창세기 2장 3절에서 하나님의 안식을 읽고 나면 모든 창조가 끝나야 할 것 같은데, 바로 이어지는 2장 4절에서 다시 한 번 창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더욱 당황스러운 것은 앞선 창조이야기와 어딘가 다르다는 점이죠. 2장 4절은 사실 두 문장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개역개정은 한 문장으로 번역했지만 새번역은 두 문장으로 번역해서 보다 정확하게 의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 문장은 앞선 2장 3절까지의 창조이야기의 끝마무리로 볼 수 있습니다. 문장 마지막에 마침표를 찍듯이 1장 1절로부터 시작된 창조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다음 문장은 앞선 창조 이야기를 잊기나 한 듯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또 다른 창조 이야기가 2장 말미까지 계속되죠. 결과적으로 1장과 2장에 창조 이야기가 두 번 나오는 셈인데, 특히나 앞선 이야기에서는 사람 창조 이전에 식물이 만들어진 반면, 두 번째 창조에서는 사람 창조 이후에 식물이 나타난 것으로 나오다 보니 독자 입장에서는 더욱 헷갈립니다. 새번역처럼 2장 4절이 두 문장으로 분리되면 그나마 다른 이야기로 느껴지지만 개역개정처럼 한 문장으로 써 놓으면 앞뒤 구분이 되지 않
아마 이 글을 읽는 독자라면 대부분 부자 청년 이야기를 아실 겁니다. 그는 율법적으로는 흠이 없는 자였습니다. 십계명을 다 지켰다는 것입니다. 아마 오늘날 이와 같은 청년이 있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칭찬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마 19:21) 결국, 청년은 근심하다가 주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떠났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복음의 증언입니다. 한번 가정해 볼까요? 만약 이 청년이 재물을 다 팔았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을까요? 혹은 이 청년에 대한 세상의 판단은 어땠을까요? 먼저 세상의 판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날 정말 이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전 재산을 다 바친 청년이 있다면, 세상은 이 청년을 존경할까요? 존경은커녕, 아마 미쳤다고 하진 않을까요? 그를 괴짜라며 비웃거나 어리석다고 판단할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가정해, 그 부모가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대성통곡을 할지도 모를 일이고 당장에 그를 잡아와 정신병원 의사의 감정을 받게
저자 최호준 목사가 담임하는 삼흥교회는 ‘동해시’에 위치했지만 바닷가와는 거리가 있다. 교회 주변에 태백산이 병풍처럼 펼쳐졌다. 그러다 보니 야생 동물과 거의 함께 사는 분위기다. 강원도 산골 깡촌에서 저자는 30여 년 목회했다. 신학교 시절 “부름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라는 사명감에 나선 길이다. 이 책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삼흥교회에서 로마서 7~8장을 강해한 설교를 엮었다. 저자가 로마서 7~8장을 택한 것은 그리스도인의 기본 중의 기본부터 마지막 승리까지, 칭의부터 성화와 견인과 영화에 이르기까지 핵심적인 주제를 모두 다룬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는 신앙에도 ‘뼈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뼈대가 로마서 7장과 8장에 오롯이 담겼기 때문에 설교를 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저자 최호준 목사는 경북 영주 출생으로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과(B.A.)를 졸업하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 목회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한 후 목회신학대학원에서 “목회자를 위한 효과적인 독서전략”으로 신학박사(Th.D. in Min.) 학위를 받았다. 저서는 ‘책 읽는 목사의 독서행전’ ‘성숙을 위한 책 읽기 특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