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회 주차장 공사 전주교회(김요한 목사)는 지난 8월 22일 기도하며 준비해온 주차장 확장공사에 들어갔다. 교회 관계자는 교회 주변 주택 3채를 매입해 공사에 착수해 10월 중순경 완공되며 이번 공사를 마치면 주차난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전주교회는 2022년 ‘생명을 살리는 교회’란 비전으로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김요한 목사와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광주수정교회 이전감사예배 광주수정교회(정찬균 목사)는 지난 9월 25일 서구 풍암동 예배당에서 이전감사예배를 드렸다. 수정교회는 설립 36주년을 맞아 재개발되는 학동에서 서구 풍암지구로 이전해 새로운 도약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세워가기를 결단하는 감사예배로 드렸다. 정찬균 목사는 말씀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교회,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사는 교회로 힘써 나가자”고 선포했다. 한편 이날 감사예배는 초청잔치로 진행해 50여명의 새가족들을 환영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안 12사도순례길 영성순례 신안12사도순례길에서 쉼과 영성을 겸한 영성순례가 11월 1일까지 계속 진행되고 있다. 한국순례길에서 주최하는 이번 영성순례는 1박 2일, 회차별로 모집
40여 년 전, 다섯 살 큰 딸 선희의 예쁜 재롱이 가족 모두의 즐거움이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교회 뒷마당 텃밭을 즐겨 일구시던 시아버님께서 그날따라 채소에 농약을 살포하시려고 원액을 통에 부은 후 남은 용액을 무심코 텔레비전 위에 놓고 나가셨습니다. 그리곤 한참 텃밭에 약을 뿌리시던 중 선희가 “할아버지 저 감기약 먹을 시간이에요”하자 그만 아무 생각 없이 “그래, 텔레비전 위에 남아있는 감기약 다 먹어라” 하셨던 것입니다. 선희는 방에 들어가 텔레비전 위에 나란히 놓인 병 중에 가까운 쪽에 놓인 농약을 쭉 마셨고, 그길로 ‘악’ 비명과 함께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당시 저희 사택은 교회 아래쪽에, 부모님의 거처는 교회 옆쪽에 위치해 아무도 아이가 당한 이 엄청난 사고를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꿈에도 예기치 못할 사고였습니다. 학교에서 황망히 달려온 남편은 신포동에 있는 자선소아과 의원으로 딸을 둘러업은 채 달리던 남편의 이마엔 땀이 비 오듯이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아이의 눈은 이미 까만 동자가 넘어가 흰자위만 보였습니다. 병원 원장님이신 장로님은 “얘를 어떻게 이 모양이 되도록 내버려 뒀냐”며 야단야단하셨지만 더 이상 제 귀엔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교단 유익을 위한 결의 ‘인상적’ 코로나 19로 인한 2년간의 온라인 총회는 선후배 동역자를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회를 통해 현장에서 동역자들을 만나게 되니 반가움과 기쁨이 얼마나 큰지 모르겠습니다. 전과 같이 많은 대의원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민족과 열방의 복음화를 위해 마음을 모으고 격려하며 기도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전도의 열정이 식어져 가고 있는 때에 100만 뱁티스트 전도 운동을 통해 많은 열매를 맺었다는 보고는 제게 큰 감동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총회에서 특별히 인상적인 장면을 봤습니다. 고명진 직전 총회장님께서 마지막 회무를 진행하시며 신임 임원들의 부담을 줄여 새로운 출발이 용이하도록 현안을 정리하시는 모습입니다. 신임 총회장님과 임원 역시 교단의 사업을 추진하시거나 현안을 처리하실 때 개별적 입장과 유익보다 교단과 소속 교회들의 유익과 부흥을 먼저 생각하고 결단하며 추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교단이 과거보다는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내일의 목회와 선교 현장을 정확하고 심도 있게 예측하고 분석해 적합한 대안을 찾고 추진하는 미래지향적 총회가 되기
분당꿈꾸는교회(박창환 목사)는 오는 11월 1~6일 교회 본당과 교육관에서 침례교 목회자를 대상으로 가정교회 세미나를 진행한다. 분립개척이후 18년간 가정교회를 통한 신약교회 사명을 감당한 박창환 목사는 가정교회 사역이 신약교회의 정체성을 추구하는 침례교회의 정신과 부합하다는 마음으로 특별히 침례교 목회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고 헌신하기로 했다. 등록기간은 9월 27일부터 10월 7일까지이며 등록비는 5만원이다. 숙소는 꿈꾸는교회 목장 가정을 오픈해 참석자들을 섬기고 보다 직접적으로 가정교회를 배우고 접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창환 목사는 “이번 가정교회 세미나를 진행하며 꿈꾸는교회의 목장을 오픈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가정교회 목장을 경험하고 주일연합예배까지 경험해 진정한 가정교회의 역사를 함께 보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목장을 통해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이 전달되고 하나님의 가족으로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놀라운 역사를 이번 세미나 기간 동안 보게 될 것”이라고 이번 세미나 취지를 밝혔다. 이번 가정교회 세미나 참석자는 최영기 목사의 저서 “가장 오래된 새 교회, 가정교회”(두란노)를 꼭 읽고 “가정교회에서 길을 찾는다”(두란노
서울신학대학교(황덕형 총장) 교회성장대학원은 오는 10월 17~18일 서울신학대학교에서 STU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건강한 교회를 위한 분립개척, 선교적 개척”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하며 주강사로 영국 옥스포트 위클리프홀 교수인 마이클 모이나 박사,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성장대학원 특임교수 김인중 목사,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성장대학원장 최동규 교수가 나선다. 이밖에도 최현종 교수와 신승범 교수가 목회자 이중직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선택강의로 총신대학교 양현표 교수와 침례신학대학교 허준 교수와 교회 개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학자로서 한국 교회의 교회 개척이 나아갈 방향과 핵심 역량을 강의한다. 강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되며, 참가비는 10월 10일까지는 1만 원에 사전 등록할 수 있고, 현장 참여는 2만 원이다(신학생은 1만 원). 온라인 참가자에게는 PDF 자료집이 제공되며, 현장 참석자에게는 인쇄된 자료집과 함께 강의와 관련된 도서 2권을 무료 증정한다. 이송우 국장
광성라이프호프는 지난 9월 24일 경기도 일산 거룩한빛광성교회(곽승현 위임목사)에서 생명보듬이 양성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이 땅에 소외되고 외로움과 고독감으로 삶을 살아가는 지역사회 이웃들의 생명을 교회가 관심을 갖고 그들의 생명을 따뜻한 돌봄으로 생명을 잃지 않고 더불어 함께 삶을 살아가기 위해 기획됐다. 거룩한빛광성교회 곽승현 목사는 “한국사회의 사회 큰 문제인 고독사 예방을 우해 우리 교회가 관심을 갖고 교육을 진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독사 예방 뿐만 아니라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등 교회의 본질과 책임은 생명을 살리는 일이기에 이 땅에 생명의 가치가 올바르게 세워지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조성환 의원(파주2)은 “평소 고독사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교회에서 귀한 자리와 교육의 장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강의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이 많아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경기도민 가운데 외로움과 고독감으로 살아가는 취약계층 도민분들의 생명을 살피고, 고독사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겠다”라고 강조했다. 광성라이프호프는 교육 이후 연계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1인 가구 및 취
꿈과사랑의교회(구, 충무침례교회)는 경상남도 통영시 서호동에서 60여년 전 미남침례교 선교부와 침례교단 총회의 협력으로 충무침례교회라는 이름으로 지역 복음화의 등불을 처음 내디뎠다. 당시 선교사와 경남지역의 전도인들이 지역의 젊은이들과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열매들을 맺었던 젊은 청년들과 학생들이 지금까지 교회의 귀한 직분을 장로로, 권사로 감당하며 교회를 충성스럽게 섬기고 신앙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섬기고 있다. 북신동 시절 꿈과사랑의교회는 북신동으로 성전을 건축 이전했다. 당시 영적 지도력을 겸비한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교회는 점차 성장해 나갔다. 주일이면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장년 성도들이 모여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도하며, 함께 동고동락했다. 주일에는 교회에 아침부터 모여 저녁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찬송과 기도가 끊이질 않았다. 이러한 밑바탕을 통해 교회는 점차 역동적으로 성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죽림 시대 교회가 점점 성장해가면서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향해 부흥의 열망과 새성전의 꿈과 세계선교와 다음세대를 세우라고 명령하셨다. 당시에 김동곤 장로는 교회의 죽림시대를 열망하면서 먼저 건축헌금을 약정하고 성전부지를 계약했다. 그는 성전부지에 무릎을 꿇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가장 눈의 띄는 성경 중에 하나는 사복음서이다. 이 땅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다양한 시각과 관점을 가지고 담아낸 사복음서는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과거 예수님의 행적이 중요하기 때문에 각각의 내용들이라고 여기며 가볍게 넘겼지만 성경의 세계에 깊이 빠져 들기 시작하면서 사복음서가 가지고 있는 놀라운 영적인 비밀이 있음을 알게 된다. 저자는 성경은 연구하며 끊임없이 이를 가르치고 전하는 일에 매진하는 목회자이다. 특별히 전도유망한 직업을 과감히 포기하고 하나님 말씀을 붙들며 20년 넘게 성경의 오묘한 세계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마다 하나의 주제를 놓고 복음서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우리가 자칫 오해하는 부분이나 무심결에 스쳐지나갔던 예수님의 행적들에 대해 꼼꼼하게 짚어주며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함께 예수님께서 그 말씀을 하신 이유와 제자들의 반응 등을 설득력있게 담아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의 전체적인 흐름은 바로 인류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맞춰져 있다. 또한 구약을 지나 신약에 이르러 오실 구원자와 오신 구원자에 대한 행적은 우리가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
수많은 성경 말씀관련 묵상집과 에세이집, 설교집들이 출간되고 있는 가운데 ‘하여, 그 말씀 그대로2’는 저자의 독특한 편집 의도를 반영한 책이다. 성경의 장절을 따라 묵상 기도문을 남기고 그에 대해 ‘하여,’란 단어를 사용해 결론을 만들어내는 저자의 의견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말씀 앞에 순종하고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갈망과 해답을 제시해주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1년 ‘하여, 그 말씀 그대로1 베드로전서’를 출간한 저자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자신을 돌아보고 시대와 환경, 사람과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으며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두 번째 출간한 ‘하여, 그 말씀 그대로2 에베소서, 디도서’는 이 땅에 세워진 교회의 본질이 무엇이며 이 시대를 품은 교회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말씀과 진지한 물음, 그리고 저자의 해석이 붙어 있는 나침반과 같은 내용을 담았다.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가 이 시대를 살면서 그 본질을 희석시키거나 왜곡해서 받아들이면 안된다. 저자는 에베소서와 디도서를 통해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진정한 뜻이 펼쳐지는 것과 교회의 본질 회복에 초점을 맞춰 한 구절 한 구절에 복음의 열망을 담았다. 이 책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원장 라정찬 박사)은 오는 10월 12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의 연세중앙교회(윤석전 목사) 안디옥문화홀에서 ‘감사와 찬양의 열린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이 주관·주최하고 연세중앙교회와 FEBC 극동방송, 국민일보가 후원하는 찬양축제이다. ‘오직 하나님 은혜로’를 주제로 한 음악회는 찬송가 ‘날 구원 하신 주 감사’의 원곡자로, 월드비전 홍보대사 등 국제적으로 왕성한 음악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재미동포 최명자 찬양사역자를 비롯해 디즈니 만화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 에리얼 역을 맡았던 손영진, 방송 등 왕성한 대외활동을 하며 평창 스페셜 올림픽 공연에도 참여했던 클래식 뮤지컬팀 유엔젤보이스 등이 출연해 울림있는 찬양의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또, 전 YG엔터테인먼트 보컬 트레이너를 역임한 MBN 라스트싱어 경연 우승자 하니와 CBS joy4u ‘사랑의 노래 평화의 노래’ 진행을 맡고 있는 최인혁,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프로듀싱과 편곡 및 연주활동을 하며 MBC 문화콘서트 ‘난장’의 하우스밴드를 맡아 주목 받은 임호 하우스밴드도 참여한다. 사회는 극동방송 양현민 아나운서가 맡았고,
교회를 개척해 작은 공간에서 적은 인원수와 함께 예배를 하려고 하니 어설픈 것들이 참 많았다. 반주자도 없어서 내가 직접 기타를 치며 찬양을 했는데, 매주 주일마다 예배 때 부를 찬양을 선곡하는 것도 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다. 어떤 찬양곡을 불러야 할지 참 고민이 많았다. 더구나 요즘 새롭게 나온 찬양곡들은 기타 하나로 반주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피아노와 베이스 기타, 드럼 등이 함께해야 그 곡의 분위기를 충분히 살릴 수 있는데, 인도자 한 명이 기타 하나 달랑 들고서 반주하면 그 찬양곡의 분위기가 제대로 살지 못하는 데다가, 성도들은 요즘 새로운 찬양곡들이 익숙하지 않아 함께 찬양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면서 예배를 어떻게 드려야 할까 더 고민하게 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에 맞는 예배로 디자인돼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작지 않은 규모의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해왔다. 내가 전도사와 목사로 사역하면서 대부분의 경우 어느 정도의 시스템이 갖춰진 교회에서 사역을 했다. 늘 적지 않은 인원이 예배에 참석했기에 예배 분위기는 쉽게 고조될 수 있었다. 울릉도에서 목회할 때도 성도의 숫자가 적지 않았고, 성가대도 갖췄으니
3) 찰스 파햄의 신학 찰스 파햄의 신학에 있어서 그는 구원의 위기체험을 강조했다. 그래서 그는 양육에 의한 점진적인 개종을 거부하고, 오직 “위기체험(crisis experience)에 의한 개종을 주장했다. 다시 말하면 그는 분명하고 순간적인 구원의 체험을 강조한 것이다. 그리고 그는 성화를 가르쳤으며, 또한 그는 성령침례의 첫 증거가 바로 방언이라고 가르쳤다. 나아가 그는 믿음치료의 교리(The Doctrine of Faith Healing)를 가르치며 사역했고, 여기에 그리스도의 재림과 그 왕국의 수립 그리고 구원받은 성도들의 부활이 환란 전에 있을 것이라고 믿는 전천년주의를 가르쳤다. 이는 오순절운동의 신학이 확정된 것은 오순절운동의 아버지라 불리는 찰스 파햄 목사의 가르침에서 비롯됐다. 그는 캔자스 주 토페카에 있는 성경학교를 통해 오직 성경만을 교과서로서 가르쳤으며, 바로 그가 그르쳤던 이 성경안에서 발견한 성령침례의 성경적 증거가 방언을 말함이라고 확정을 지어 오순절 성령운동의 초석을 놓았던 것이다. 로스웰 플라워(J Roswell Flower)는 이 결정에 대해 현대 오순절운동의 출생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토페카의 부흥에 있어서 독특
미국의 경제학자이며 노벨상 수상자이기도 한 밀턴 프리드만은 1938년 기고문을 통해 유명한 말을 남긴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There are not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 우리가 얻는 각종 편익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대가와 기회비용이 발생하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값없이 주시는 은혜’ 개념에 익숙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고 세속적인 이야기로 들릴 수 있는 표현이기도 하다. 주님께서 공생애 기간을 보내실 때 당시 사회 기득권층과 수많은 갈등과 논란이 일어났다. 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안식일 논쟁이다. 유일신 하나님의 천지창조와 일곱째 날 안식을 금과옥조로 받들던 당시 종교지도자들에게 안식일에도 거침없이 병자를 고치시는 예수님의 행동은 말 그대로 ‘불경’ 그 자체였던 것이다. 그러한 이들을 향해 주님께서는 ‘아버지께서 이제도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는 말씀을 던지셨다. 창조의 사역은 안식이 완결됐고, 노동 뒤에 휴식은 필요하나, 구속의 사역은 멈출 수 없는 일임을 천명하신 놀라운 발상의 전환이 아닐 수 없다. ‘거저 주시는 은혜’에 익숙한 그리스도인들은 도덕적 해이에 빠져 세상 가운데에서도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사랑에는 위대한 힘이 있다. 2차 세계대전 때 필리핀 사람들이 일본 사람들에게 붙들려서 감옥에 갇히게 됐다. 아주 열악한 위생과 전염병 때문에 갇힌 사람들이 제대로 먹지 못하고, 고통을 당하며 죽어가고 있었다. 일본 군인들은 10명이 있을 방에 50명을 집어넣고,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한 채 짐짝처럼 필리핀 사람들을 대우했다. 절망의 그늘이 짙게 포로들을 누르고 있을 그때에, 하루는 이 감방에 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 들어왔다. 그런데 보니까, 그 비둘기가 부상을 당했다. 비둘기가 어디에 부딪혔는지 날개가 떨어지고, 아주 깊은 상처를 입고 그 감방에 들어왔다. 그런데 그 안에 있는 죄수 하나가 비둘기를 발견하고 상처 입은 그 비둘기를 돌보기 시작했다. 같은 방에서 함께 생활하던 다른 죄수들도 비둘기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비둘기를 치료해 주기 시작했다. 자기들의 옷을 찢어 비둘기를 싸매어주고, 약을 발라주고, 하나하나 음식을 먹여주면서 비둘기를 돌보아 줬다. 한 달 두 달 지나는데 그 상처 입은 비둘기가 회복이 되어 갔다. 그 방 안에 있는 수많은 죄수들은 빨리 일어나서 비둘기에게 서로
수많은 축복을 경험하고 풍성한 기쁨을 누리며, 하나님의 관대하심을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는 멋진 관용구로 노래했던 다윗, 그리고 세상과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구원의 잔’을 높이 들며 건배했던 그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하기 위해 범죄하면서부터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고 있다. 11장의 범죄 사건 이후 12장부터의 다윗은 안쓰러울 정도다. 책망과 징계가 매우 가혹하다. 그 추락은 아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키면서 절정에 이른다. 가정의 비극이자 나라의 비극이다. 그런데 이 또한 다윗이 마셔야 할 쓴 잔일 것이다. 압살롬을 챙기는 충신 요압 잘난 아들 압살롬이 다윗에게 뜨거운 감자가 됐다.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아들이 살인자가 되고, 결국 요단강을 건너 어머니 마아가의 고향 그술로 도망치는 탈주자가 됐다(13:37~39). 다윗은 비록 살인자이기는 해도 장남이나 다를 바 없기에 망명간 아들 압살롬이 그립다(13:30). 이런 왕의 마음을 헤아린 충신이 요압이다. 요압은 드로아로 사람을 보내 지혜로운 여인을 데리고 와 그 여인이 왕에게 요청하는 형식으로 압살롬을 챙긴다. 그 여인은 과부인 자기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그들이 들에서 싸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