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고 끓이고 부글거리는용광로삶의 이어지는 시간이란 고로그 안에서는 아직모습이 얼굴이 없습니다새롭게새로이 되어지려는 이어지는 몸부림녹아짐 정제된 순수뜨거운 열망이 이글거리는 미완그렇습니다부족하고 못난 것 부글거리는 얼굴도다 태울 듯 이글거리는 아집도펄펄 끓듯 분통 내는 심사도꽃같이 피어오른 노오란 금색 물도다제자리 찾아가는 나그네 길아직 정하지 말아요누구의 얼굴도 아집도 심사도그리고조금만 아주 조금만시간을 더 주세요우리는 연단 중이니까요 김현삼 목사는 대전 충신교회를 섬기며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봄의 숲에는 새생명의 움트음으로 들석이고 있습니다. 키가 크고 작은 나무들이 새잎을 피우느라고 연두빛 초록빛으로 단장을 하고 나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에 연일 신문 지상에는 보스톤 마라톤의 테러와 쓰촨성 대지진의 참상 등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기사로 넘치고 있습니다. 쓰촨성 대지진 하루 만에 우리나라 흑산도 북쪽에서도 4.9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어두운 뉴스 속에서는 우리는 기도로 모든 것을 이겨 나가야되기 때문에 오늘도 주님 앞에 기도로 하루를 열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어느 곳에서나 희비애락의 삶의 모습들이 목회의 현장에서도 가름해야 하기 때문에 사모님들은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누구보다도 먼저 주님의 제단 앞에서 눈물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부산의 고신대학교의 정문에는 교훈이 커다란 돌비로 적혀 있는데 CORAM DEO(하나님 앞에서)라고 십자가의 모양 안에 새겨져 있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우리 사모님들도 매일의 생활이 ‘하나님 앞에서’의 생활이기 때문에 언제나 나를 비우며 기도로 건강한 영적 생활을 지속하며 남편의 목회에 협력하야 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19세기 영국 사회에서 가장 위대한 목회자이자 복
새벽부터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비는 봄의 아침 햇살이 온대지에 펼쳐질 때, 홍매화 꽃바람에 속에 멈췄습니다. 봄볕에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원미산 산등성이가 자꾸만 푸르러지고 산 숲의 산새 노래 소리가 맑게 들립니다. 봄비가 내리는 것은 긴 겨울의 때를 씻어 내는 것 같습니다.우리의 일상에서 느슨하고 게을러질 때 주님은 가끔마다 봄비처럼 우리마음의 정화를 위해 시험도 주시고 어려움도 당하게 하십니다. 그때마다 정직히 주님 앞에 무릎 꿇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자가 진단을 하면 내속에서 역사 하시는 성령님의 세미한 음성으로 영적 깨달음을 주십니다. 그때 정직히 주님 앞에 성경의 말씀 속에서 진실한 “회개”를 하면 바로 주님의 “평안”이 찾아옵니다. 그것은 봄비같은 부드러운 주님의 평안입니다. 우리 침례회 전국사모회 홈페이지 카페에 들어서면 경쾌한 봄의 선률이 흐릅니다.요한스트라우스의 왈츠 푸른 도나우 강물 소리처럼 마음에 은은한 행복감을 느끼게 합니다. 제가 자주 찾는 코너는 ‘맛있는 요리방’입니다. 오늘은 무슨 반찬으로 밥상을 차려야 되나 생각할 때, 우리 카페에 들리면 계절에 맞는 요리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식문화가 중요한 만큼 음식의 맛과 영양까지 그리
붉은 모래땅의 돌 평야에서가녀린 대궁 올려빠알간 꽃잎 둥글게 모은 꽃, 백합화 시샘하여 말리려는 열풍에도제 고운 빛깔 잃지 않고 오롯이 하늘하늘하늘 받들며거기로부터 오실 임을 바라본다 한 송이 백합화신부로의 꽃으로 원제근 목사는 서울 예람교회 담임목사로『해동문학』으로 등단 해동문인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목산문학회 편집위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자존심을 버렸다한 점 꼬치고기에세상의 고기 한 덩이에 야성도 버렸다땅 끝까지 펼쳐진 드넓은 초원을 가슴에 품고소명의 산악을 날아다녀야 할왕 중 왕 호랑이가비호飛虎라는 이름만 명함에 박은 채오늘 관광객들의 박수에 길들여져고분고분 머리를 조아리고 꼬리를 흔들고 있다 김효현 목사는 서울 늘푸른교회를 섬긴다. 시집『하얀가슴』외 다수가 있으며 목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봄바람이 인천바다에도 살랑이고 있습니다. 올 겨울의 혹독한 겨울 속에서 마침내 향긋한 봄빛이 내리니 세상에 봄을 알리는 노란 산수유가 봄의 초병이 되어 샛노란 꽃을 틔우며 봄마중을 합니다.나태주 시인의 ‘풀꽃’에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짧은 시구에서 느끼는 한없이 긴 여운은 우리에게 봄의 행복을 말해줍니다.산수유 나무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사유를 어떤 이는 중국의 산둥 성에 살던 처녀가 구례로 시집을 오면서 산수유를 가져와 심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가을에 열매가 빨갛게 익어 매년 11월경이면 수확하여 산수유 열매는 술과 차, 약재로 널리 쓰이므로 더욱 값이 있는 꽃이기도 합니다.사순절에 피는 꽃 중에는 흰 눈 속에 싹을 틔우는 목련과 얼음의 땅을 헤집고 나오는 노란 복수초꽃. 부활절이 가까워 오면 분홍빛 벚꽃이 피어나게 됩니다. 봄을 맞이하는 마음은 설레임으로 가슴이 쿵쿵 거리는 연민스럼이 있습니다. 사순절에 드리는 기도 속에는 갈보리 산위에 험한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바라봅니다. 우리를 위해 보혈의 피로 우리가 정케 됐고 그 보혈의 피로 우리가 값없이 의롭다 함을 얻었음을 고백합니다.삶의 고단함속에서도 십자가를
완칙칙폭폭 완행열차열차 안의 모습 청춘남녀들의 웃음소리중년의 아우성아이들의 함성소리통로사이로 지나가며오징어 땅콩 파는 아저씨그 앞에 역무원의 표 검사 순간 열차가 터널로 들어선다서서히 어둠이 내려앉고객실 안은 고요에 접어든다다시 빛이 비치고짧은 그 순간객실의 사람들 모습이 달라진다 칙칙폭폭 완행열차지금도 기차가 지나간다 정용훈 목사는 서울 하늘빛사랑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며목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주님이 내 곁에 서 계시거늘나는 아직도 동산지기 인줄만 알고 부끄러운 욕심 떨쳐 버리지 못한 아쉬움으로무덤 앞을 서성거립니다 팍팍한 삶으로 스스로 소외되어 기죽고 움츠린 사람들 모른 체 지나치며알바로 대학 나와 알바에 내몰린 거리에 수많은 청년 실업자 보다 어쩌면 사치 같은 기도로 밤을 지세웁니다 굶주린 인민들이 줄지어 강을 건너고날마다 광기로 불바다를 만들어버린다고 바람 앞에 촛불같이 나라가 이처럼 위태로운데제몫이나 챙기려는 위정자들을 나무라는 동안부자나라도 좋지만 이 땅에 하나님나라가 이루어지고 예수님 때문에 행복한 나라 되게 해 달라고이제야 말로 우리 더욱 간절히 기도하게 하소서 맘모스 교회 높은 십자 탑도 자랑스럽지만 텅 빈 지하성전 개척교회 울부짖는 기도소리는 실패자들의 마지막 비탄이 아닌 것을우리 모두 힘들고 어려워도 주님 만난 첫사랑 잊지 아니하려 기도하게 하소서 어느새 생업으로 돌아가 그물을 던지는 어부 베드로처럼밤이 맞도록 아무 것도 잡은 것이 없는 것을 아직도 나는 그 손 못 자국을 보며 손가락을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내가 바로 도마인체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위선 이었습니다오직 말씀에 의
창문 너머백일홍 가지가 흔들린다봄은 기다림이다언제나 기다림이다봄이 무엇인지 나는 모르지만강풍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뿌연 흙먼지가 있다몸을 꽉 붙잡고 있는 감기가 있다언제 몸이 나아져서저 밖에 뒤놀까.....그런 기다림이 봄이다회색구름, 강한 바람, 흙먼지를 데리고 와서꽃을 피우고 소망을 현실로 만드는 게 봄이다인생은 봄을 만들고 볼 일이다.이창을 목사는 전주 꿈이있는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며 목산문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새봄이 돌아왔습니다. 우리 유치원 뜨락에도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오늘은 지난 봄 받은 편지글를 소개합니다. 생일을 축하하는 글이었습니다.“원장님 봄의 기운을 느끼고 싶어서 남편과 함께 벚꽃 구경을 나섰습니다. 거리마다 벚꽃이 만개했지만 아직은 찬기운의 봄바람이 불어오면서 벚꽃의 꽃잎은 하얀 꽃비가 되어 날리며 길가위로 분홍빛으로 내려앉습니다. 그림처럼 예쁜 풍경과 활짝 핀 벚꽃을 보며 밝고 아름다운 미소를 지니고 있는 한분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교제하며 관계를 맺고 가지만 신앙을 통해 만났고 딸의 유치원 원장님으로 관계성을 갖고 알게 된 원장님을 생각하면 처음 뵈었을 때 보여 주셨던 아름다움과 친절함을 지금도 간직하고 변함없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양육하는 일에 열정을 쏟으시는 원장님. 오래전 유치원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자모들을 모아놓고 성경을 가르치며 예수님을 전하는 일에도 열심을 다하시는 모습을 생각합니다. 원장님께 배운 성경공부가 신앙생활 속에서 나를 바로 서게 하는 가르침이 됐고 지금도 내 인생에서 좋은 귀감이 됐습니다. 나는 지금도 교회의 예배시간에 성가대석에서 목사님과 원장님 두 분이 앉으시는 자리를
오고 싶어서 오는 것이 아니야와야 하기에 오는 거야 가고 싶어서 가는 것이 아니라가야 하기에 가는 거야 내가 여기서 살기 위해 머무는 동안너를 생각할 수 있는 것은내 마음엔 언제나네가 있기 때문이야떠나는 것이 이별이 아니라또 다른 만남이고울지 않고 떠날 수 있는 것은다시 만나야 하기 때문이야 와야 하기에 오는 거야가야 하기에 가는 거야 조한백 목사는 서울 하나교회 담임목사이며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놓칠세라두근두근햇살 한줌 가슴으로 껴안았다힘껏 제 몸을 늘여냉기 가시지 않은 흙바닥에둥그런 자리를 펼친다비로소 노랑 실미소 모여해를 따라 고개 짓 한다낮은 키로 살면서도 방실방실내려다보던 하늘은고 작은 것 기특하여 놓칠세라사알사알바람결로 조심스레 되 안으신다봉긋 봉긋 함께 날아높아도 깊어도 가고픈 곳 어디든데려다 주신다또 한 번 온 세상을 뒤덮어내 눈길 숙이게 한다키 작은 나는 너를 보며 뭉클뭉클지난봄처럼이 작은 것 기특하여김영미 사모는 대전 선한교회를 섬기며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우리의 마음의 지혜의 창을 열면 하루가 새로운 희망이 보입니다. 새벽마다 기도의 창을 열면 더 넓은 세상이 펼쳐져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새벽을 맞이하는 분들은 영혼의 내일을 위해 준비하시는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인류의 구원과 행복을 추구하는 내일에 도전하시는 미래의 구도자들이 바로 목회의 현장에 서신 목사님들과 동역과 내조로 주님 앞에 서있는 사모님들이시기 때문입니다. 참된 영혼의 구령의 열정 속에 참된 신앙과 소명에서 시작된 목회자 부부들이 있는 한 침례교단의 미래는 분명 눈부시게 발전될 빛날 그날을 기다려봅니다. 새로운 여의도 총회 빌딩이 완성되어가는 모습에서 지나간 우리교단의 역사가 보입니다. 풍요롭고 생동감 넘치는 품격있는 사모님들의 키워드는 바로 기도 사역입니다. 모두와 나누는 중보기도사역, 목회와 교회의 부흥을 위해 부단히 꿈꾸는 모든 소원들이 이뤄질 때까지 미래를 향해 기도의 창문을 활짝 열고 깊은 말씀의 사색과 주님과의 은밀한 간구로 소망하는 모든 것이 현실로 다가설 때까지 우리 진전하는 기도의 동역자로 승리할 수 있도록 사모님 이란 명칭에 부끄럽지 않게 전진하는 키워드가 바로 품격있는 사모님의 현주소일 것입
한 주간 기도하는 마음으로고운 손 모으고당신 앞에 내 놓은아름다운 꽃다발 몇 줄기 길게 뻗어당신께 향하는 비상솟고 솟아서영광의 옷자락만지고 싶어요 꽃임 타고 내리는권능과 사랑보는 이마다깊은 은혜 입어요 세상에 찌든 마음이라도꽃다발 보는 순간근심은 사라지고지극한 사랑온 몸으로 느껴요 은혜의 강물에 잠겨사랑하는 형제자매소리 높여 찬양하고생명의 말씀가슴에 새겨요 꽃바구니 만든 솜씨고마움 전해요 김사철 장로는 서울 주님의교회를 섬긴다.『창조문예』로 등단, 시집『아름다운 출발』등이 있다. 침례교 전국남선교회 회장을 역임했고 목산문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애굽 문명을 떠나 광야로 모세를 보내신 하나님의 섭리는 하나님만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광야에 고난을 견딘 싣딤나무와 에셀나무는선택받은 백성의 고난을 예언합니다 광야에 찬바람 타고 들려오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은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복음입니다 광야 시내산 위에 40일 금식 기도드리는 모세는하나님의 백성을 위하여 생명을 다하여중보기도 드리라는 준미의 음성입니다 광야에 뿌리 내린 풀들 위에 내려 주시는새벽이슬들은 날마다 자녀에게 양식을 내려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사랑의 눈물입니다 광야의 반석에 생명수 흐르게 하심은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살라는하나님의 명령입니다광야에 야자나무와 올리브나무가 자라게 하심은아버지의 뜻을 행함으로양식 삼으라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광야에 자라는 초목에 작은 들꽃백만 송이 피어나게 하심은하나님 아름다움의 표현입니다 광야에 솟아난 웅장한 바위산들의 절경은침묵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는주님의 계시입니다 광야에 천막을 치고양들과 낙타들을 기르는 베드윈 목자들은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신선한 목자 예수님의 형상입니다 광야에서 40년 이스라엘이 사는 동안만나와 생수를 주시고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이오늘도 우리를 진리와